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붐, 코로나19 음성→'붐붐파워' 집콕 진행 "집에 스튜디오 있어, 선견지명"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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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방송인 붐이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은 가운데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간다. 2주간 '집콕' 생활을 해야 하는 붐은 '붐붐파워' 집방을 시도했다.

지난 3일 가수 이찬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며 이찬원과 함께 TV조선 '뽕숭아학당'에 출연 중인 붐도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붐은 다행히 음성 판정이 나왔고, 방역 당국의 지침에 따라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붐은 현재 SBS 파워FM '붐붐파워', MBC '구해줘! 홈즈', tvN '놀라운 토요일-도레미마켓'(이하 '놀토') 등 여러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는 상황. 2주간의 공백이 생기며 각 프로그램들은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놀토' 측은 4일 "금일 예정된 '놀라운 토요일' 녹화는 방역 당국의 지침에 따라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간 붐을 대신해 대체 MC 체제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대체 MC는 '놀토' 멤버들 중 한 명이 진행할 예정이다.

'붐붐파워' 측은 최근 붐의 집에 스튜디오를 꾸미고 붐이 직접 선곡하고 레코딩하는 1인 방송 시스템을 진행해왔다. 주말 방송이었던 '집방 스페셜'은 붐의 자가격리 기간이 끝나는 날인 15일까지 확대돼 방송될 예정이다. '붐붐파워' 측은 "이전부터 '붐붐파워' 주말 방송은 붐이 자신의 집에 스튜디오를 꾸며놓고 진행해온 관계로 이후 방송은 차질 없이 진행될 것"이라 밝혔다. 제작진은 "갑작스럽게 붐이 자가격리를 하게 돼서 당황스럽지만 2주라는 기간 동안 라디오 방송에 차질이 없도록 집에서 1인 방송을 통해 청취자들과 소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평일에 처음으로 진행된 '붐붐파워' 집방 스페셜에서 붐은 "목동 11층에서 여러분을 만나야 하는데, 용산구 우리집에 있으니 조금은 어색하다"며 "기사를 봐서 아시겠지만 제가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보건소에서 검사 후 15일까지 자가격리에 들어간다. 성실하고 모범적으로 자가격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걱정한 팬들에게 "많은 분들이 용기와 힘을 주셨다. 자가격리하면 외로울 수 있을 거라 하셨는데 내겐 여러분과 음악, 마이크가 있다"고 유쾌하게 인사하며 안심시켰다. 이어 "집에 작게나마 스튜디오가 설치돼있다. 선견지명이 있는 것 같다"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또 붐은 "날씨가 쌀쌀해지니까 코로나19가 더 세지는 것 같다. 개인 위생을 철저히하자"고 당부했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