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삼성 라이온즈 출신 타자 다린 러프가 메이저리그(MLB) 생존에 성공했다.
SF크로니클은 3일 러프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연봉 127만 5000달러(약 14억원)에 1년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2016년 이후 4년만에 빅리그에 복귀한 러프는 60경기 단축시즌으로 치러진 올해 40경기에 출전, 타율 2할7푼6리(87타수 24안타) 5홈런 18타점 OPS 0.887로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이에 따라 논텐더 방출 없이 샌프란시스코에 잔류하게 됐다.
매체는 러프에 대해 '스프링캠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일 경우 개막전 로스터에 이름을 올릴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평했다.
러프는 2017~2019년 KBO리그 삼성의 4번타자로 활약한 바 있다. 통산 404경기에 출전, 3시즌 평균 타율 3할1푼3리 OPS(출루율) 0.968, 86홈런 350타점으로 활약했다.
러프에 앞서 또다른 KBO리그 출신 메이저리거인 메릴 켈리(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브룩스 레일리(휴스턴 애스트로스)도 각각 소속팀과 1년 연장 계약을 맺은 바 있다. 2021시즌이 정상 개최된다면 켈리는 425만 달러(약 48억3000만원), 레일리는 200만 달러(약 22억7000만원)의 연봉을 받게 된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