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동현 기자] "존 테리는 감독이 될 운명이다"
첼시의 프랑크 램파드 감독이 선수생활 한솥밥을 먹으며 함께 첼시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존 테리가 좋은 감독이 될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1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더비 카운티의 인수가 완료 되면 아스톤 빌라 코치직을 역임하고 있는 존 테리가 차기 감독 1순위 후보다"고 보도했다.
존 테리는 2018년 선수 생활을 마치고 아스톤 빌라에서 코치 생활을 시작했다. 테리는 딘 스미스 감독을 잘 보좌하며 팀의 EPL 승격과 지난 시즌 잔류에 공헌했다. 올시즌도 홈에서 리버풀을 7-2로 꺾는 등 좋은 모습을 보이며 팀을 중위권에 안착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러한 경험으로 인해 존 테리는 현재 더비 카운티의 정식 감독에 야망을 드러내고 있는 루니 임시 감독과 경쟁에서 앞서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같은 날 이소식을 들은 램파드 감독은 챔피언스리그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테리는 감독이 될 운명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그는 지난 몇 년간 아스톤빌라에서 딘 스미스 감독과 함께 잘해왔다"라며 테리를 칭찬했다.
이어 "테리는 야망 있는 감독이 될 것이다. 더비 카운티든 어떤 기회가 오든 간에 테리는 그 길을 따라갈 것이다"면서 "그 이상은 모르지만, 테리는 환상적인 감독이 될 거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첼시는 3일 오전 5시 스페인 세비야에서 펼쳐지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5라운드에서 세비야와 맞대결을 펼친다.
이동현 기자 oneunited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