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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 이만복 "잉크 활동 당시 행사비 천만원 단위, 사업했지만 다 망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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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비디오스타' 잉크 출신 이만복이 약 20년 만에 방송활동을 재개했다.

1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는 공형진, 정겨운, 노형욱, 배슬기, 이만복이 출연했다.

이만복은 서태지와 아이들, 듀스, 노이즈와 함께 90년대 초 가요계를 화려하게 수놓았던 7인조 그룹 '잉크'로 데뷔해 뛰어난 춤 솜씨는 물론 재치 있는 입담으로 방송가 섭외 1순위 게스트로 큰 사랑을 받았던 인물. 그는 근황에 대해 "최근에 유튜브 채널 '근황 올림픽'에서 연락이 와서 출연했는데, 제 근황 영상이 이틀만에 조회수가 100뷰 이상이 나왔다"고 전했다.

과거 큰 인기를 얻었던 이만복은 20년 간 공백을 가져야 했던 이유에 대해 "잉크 멤버들이 군대에 가기 시작하면서 슬럼프에 빠졌다. 돈은 좀 모인 상태였다. 당시 행사비가 천만원 단위였다"며 "근데 그 돈으로 사업을 했다. 압구정에서 400평대의 클럽을 시작으로 바비큐, 이자카야, 호프집 등 대형 가게들을 연이어 개업했지만 번번이 실패의 쓴 잔을 마시기만 했다. 압류딱지까지 붙일 정도였다"고 고백했다.

이에 MC들이 "이제 정신 차리고 본업으로 돌아왔냐"고 묻자 이만복은 최근 100평대의 갈비집을 오픈한 근황을 알려 웃픈 탄성을 자아냈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