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서울병원 소화기내과 심기남 교수팀이 최근 서울 스위스그랜드 호텔에서 개최된 '2020 국제소화기학술대회(KDDW) 추계학술대회'에서 대한소화기내시경연구재단으로부터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심기남 교수는 명지병원 김상윤 소화기내과 교수와 함께 연구한 '위상피하종양에 대한 내시경초음파와 복부 CT의 진단능력 비교연구'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위상피하종양은 위 점막 아래 생기는 혹으로 악성이 의심되는 경우 위쐐기절제술 등의 수술적 방법으로 치료해야 한다.
심기남 교수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외과적 수술로 절제된 위상피하종양에 대해 수술 전 시행된 내시경초음파와 복부 CT의 진단 정확도를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위상피하종양의 진단에 있어 복부 CT는 위내시경 초음파에 비해 전반적인 진단 정확도는 낮지만, 악성 위상피하종양에 있어서는 유용한 진단방법으로 이용될 수 있음을 제시했다.
한편, 심기남 교수팀은 이번 수상을 통해 받은 상금 전액을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 발전기금으로 기부할 예정이다.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