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런 온'이 신세경과 최수영의 오묘하고 귀여운 관계성을 새로운 관전 포인트로 짚으며, 본격적으로 시작될 완주 로맨스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오는 12월 16일 첫 방송되는 JTBC 새 수목드라마 '런 온'(극본 박시현, 연출 이재훈, 제작 메이스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지음)의 참지 않는 화끈한 영화 번역가 오미주(신세경)와 냉철함으로 무장한 스포츠 에이전시 대표 서단아(최수영)의 남다른 케미가 색다른 관전 포인트로 떠올랐다. 지키고 싶은 걸 갖기 위해 단단해진 여자와 지켜내야 하는 걸 잡기 위해 강해진 여자의 티키타카가 예고된 것.
통번역 호환이 가능한 유능한 번역가 오미주와 스포츠 에이전시 대표이자 굴지의 대기업 '서명그룹' 상무 서단아. 일에 있어 남다른 승부욕을 갖고 있는 두 사람의 열정은 뜨겁고 성격은 시원하다. 한 번 결정한 일은 끝까지 밀고 나가는 추진력에 거짓으로 내면을 포장하지 않는 시원 솔직한 성격까지 많은 부분이 닮았다. 이렇게 쉽게 지지 않는 성격의 미주와 누군가에게 고개 숙여본 적이 없는 단아가 한 공간에서 대립되는 의견을 갖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 타협이 쉽지만은 않겠지만, 왠지 모를 화끈한 장면이 상상되면서 흥미를 자극한다.
이를 증명하듯 오늘(23일) 공개된 스틸컷에서는 보기만 해도 짜릿한 두 사람의 티키타카가 고스란히 담겼다. 있는 힘을 다해 단아를 의식하는 미주를 재밌다는 듯 지켜보는 단아, 팽팽하게 마주 보는 눈빛과 흥미로운 표정을 보니, 이 장면을 둘러싼 사연과 오고 갈 대화들이 더욱 궁금해진다.
실제로 오랜 시간 알고 지내온 사이인 만큼 두 배우 모두 현장에서도 즐겁고 편안한 마음으로 합을 맞추고 있다는 후문. "서로를 만나서 느끼는 즐거움과 편안함이 극 안에서도 잘 드러날 것 같다"고 입을 모아 전하며, "첫 만남에선 신경전을 벌이는 상황에 처하기도 하지만, 어느샌가 응원하는 관계로 발전하게 될 두 인물의 흥미진진한 관계성을 주목해달라"고 당부했다. '찐' 친분을 자랑하는 현실 케미로 그려낼 두 배우의 완벽한 시너지에 귀추가 더욱 주목되는 이유다.
한편, 올 겨울 안방극장을 따스한 감성 로맨스로 물들일 '런 온'은 같은 한국말을 쓰면서도 소통이 어려운 시대, 저마다 다른 언어로, 저마다 다른 속도로, 서로를 향하는 완주 로맨스 드라마다. '오늘의 탐정', '김과장'의 이재훈 감독과 첫 미니시리즈에 출사표를 던진 신예 박시현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JTBC '사생활' 후속으로 오는 12월 16일 수요일 밤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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