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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 "배지 거지의 반전"…'도시어부' 김준현, 트리플 참돔으로 영광의 황금배지 캐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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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지 거지' 개그맨 김준현이 3마리의 참돔으로 영광의 어복을 누렸다.

19일 방송된 채널A 예능 '도시어부'에서는 전라남도 완도에서 참돔 낚시 대결에 나선 '도시어부' 팀의 모습이 공개됐다. 특히 이날 눈길을 끈 대목은 그동안 배지를 구걸해온 '배지 거지' 김준현의 활약. 김준현은 트리플 참돔을 획득해 반전의 황금배지를 차지했다.

먼저 김준현은 완도 바다에서 "참돔 냄새가 난다"면서 가장 먼저 입질을 느꼈다. 첫수에서 참돔을 잡은 김준현은 "나 왜 고기잡지? 나 고기 잡았어. 심지어 참돔이야"라고 드론을 향해 포효했다. 앞서 이날 낚시에 앞서 이수근이 김준현에게 "어제 너 잘 잡는 거 꿈꿨다"고 말한 바, 이수근은 "꿈에서 네가 좋아했다니까"라고 기막힌 해몽을 밝혔다.

김준현의 히트는 멈추지 않았다. 김준현은 일촉즉발의 순간 뜰채를 투입해 2번째 참돔 획득에 성공, 두번째 참돔은 32cm였다. 김준현은 한달 동안 못 했던 세리머니를 대방출해 멤버들의 배를 잡게 만들었다. 넣자마자 또 히트를 기록한 김준현은 순식간에 기적의 3연타 참돔을 잡는 데 성공하며 이번 대결 최고의 어복을 자랑했다.

점심 식사 후 오후 낚시를 시작, 바로 이덕화와 이태곤이 입질을 느꼈다. 두 사람 모두 참돔을 잡는 데 성공, 이덕화는 "배지 지켰다"며 안도했다. 이어 수근도 3연속 히트에 참전, 30cm 참돔을 잡았다. 이어 이경규까지 참돔을 잡으며 이덕화와 이경규, 이수근, 이태곤 모두 참돔 2마리에 성공했다.

그때 김준현은 "감이 안 좋다. 누가 4짜 잡을 것 같다"며 불안한 표정을 지은 것도 잠시, 황금배지 확정에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이날 참돔 낚시 결과는 6위 지상렬, 5위 이경규, 4위 이태곤, 3위 이덕화, 2위 이수근이었다. 이어 1위는 무려 6개월 만의 황금배지를 획득하게 된 트리플 참돔 김준현이었다.

김준현은 "이제서야 고정멤버로서의 노릇을 한다고 생각을 한다. 나의 낚시는 지금부터 시작이다. 최선을 다해서 큰 웃음 드리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