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동현 기자] 마이클 오언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주포 해리 케인이 토트넘을 떠나긴 어려울 것이다고 주장했다.
영국매체 더선은 19일(한국시각) 토크스포츠에 출연한 오언의 발언을 인용해 "해리 케인은 비싼 몸값과 나이 때문에 토트넘을 떠날 수 없을 것이다"고 보도했다.
토트넘 유스 출신인 케인은 2014~2015 시즌부터 토트넘 1군에서 활약하기 시작했다. 그후 EPL 득점왕을 두 차례 차지했다.
케인의 활약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레알 마드리드 등 많은 빅클럽들이 케인을 노린다는 보도가 나왔었다.
그러나 토트넘에 잔류한 케인은 올 시즌 손흥민과 환상적인 호흡을 바탕으로 절정의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케인은 리그 8경기에서 7골 8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토트넘 통산 200골도 달성했다.
오언은 인터뷰에서 "물론 그는 이적할 수 있다. 하지만 나는 그의 이적이 일어나지 않으리라고 본다"며 운을 뗐다.
이어 "나는 해리 케인의 엄청난 팬이고 존중하지만, 경제적인 관점에서 그를 영입하는 것은 엄청나게 많은 돈을 쏟아부어야 한다는 의미가 있다. 1억 파운드가 넘을 것이다"며 "그만한 돈을 가지고 전성기의 해리 케인을 영입할 것인가?"고 했다.
오언은 "최근 대부분의 클럽은 1억 파운드가 넘는 돈을 지불 할만한 더 오래 뛸 수 있고, 가치를 유지 할 수 있는 20세 정도의 어린 선수들 찾고 있다"라며 구단들이 현실적으로 유망주를 영입하는 데 힘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언은 자신의 발언이 확대 해석 되는 것을 경계했다. 그는 "오해하면 안 된다. 여전히 스트라이커 영입에 간절한 팀이 있을 것이다"며 "아마도 그 간절함이 케인 영입을 시도하는 것으로 드러날 수 있겠지만, 현실적으로 나는 그가 평생 토트넘 선수가 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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