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박혜경은 오랫동안 연락이 끊긴 자신의 1호 팬을 찾을 수 있을까.
18일 방송되는 KBS 2TV 'TV는 사랑을 싣고'에서 박혜경이 팬들에게 그동안 표현하지 못했던 자신의 진심을 전한다.
가수로 데뷔한 이후 고통스러울 정도로 치열하게 살았다는 박혜경은 "그때는 눈만 뜨면 노래했어요"라고 했다. 노래를 너무 많이 불러 걸어 다닐 힘이 없을 정도였고 심지어 몸무게가 38kg까지 빠지기도 했다고.
당시 그런 힘겨운 상황들을 모두 이해해 주고 그녀에게 큰 힘이 되어 준 것은 팬들이었다. 박혜경은 그때는 시간적, 마음적 여유가 없어 팬들을 챙기지 못했다며 미안하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특히 그 중에서도 데뷔 직후 처음으로 생긴 1호 팬이 항상 그녀를 물심양면 도와준 매니저이자 가족 같았다고 회상했다. 1호 팬의 어마어마한 헌신을 들은 현주엽이 "소속사가 할 일을 다해 줬네"라며 깜짝 놀랐을 정도.
하지만 그를 찾는 과정은 시작부터 난항을 겪었다. 안 좋은 일들이 연이어 생기면서 가수 생활이 중단될 뻔한 위기에 처했던 박혜경은 이후 팬들과 연락이 다 끊겼고, 시간이 많이 흘러 당시 팬들의 흔적조차 찾기 어려웠다고.
이처럼 팬들에 대한 정보가 거의 없는 상황에서 'TV는 사랑을 싣고' 제작진이 과연 1호 팬을 찾아낼 수 있을지, 또 과연 스타와 팬의 관계를 뛰어넘은 두 사람이 재회할 수 있을지 본방송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주엽을 놀라게 만든 박혜경과 1호 팬의 사연은 18일(수) 저녁 8시 30분에 방송되는 KBS 2TV 'TV는 사랑을 싣고'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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