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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1]NC 이동욱 감독의 전체 시리즈 구상 "투수교체 과감하게. 양의지는 4번 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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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정규시즌때 보다는 과감한 교체를 할 것이다."

NC 다이노스 이동욱 감독과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의 투수 교체 싸움이 볼만해졌다. 김 감독이 KT 위즈와의 플레이오프에서 과감한 투수 교체 성공을 보인데 이어 이 감독 역시 빠른 투수 교체를 예고했다.

이 감독은 17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한국시리즈 1차전에 앞서 가진 인터뷰에서 "정규시즌은 다음날, 며칠 뒤, 시즌 끝까지 먼 기간을 보고 투수 운영을 해야한다"면서 "하지만 한국시리즈는 7경기밖에 하지 않는다. 그리고 1,2차전, 3,4차전 뒤 휴식일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투수 교체가 과감해질 수 있다"라고 말했다.

2차전 선발은 끝까지 감췄다. 마이크 라이트와 구창모 중 1명이 2차전에 나가게 되지만 이 감독은 "준비한 것이 있다. 2차전 선발은 경기가 끝난 뒤 발표하겠다"라고 밝혔다.

고척돔 수비 적응에 대해선 두산이 4차전으로 끝난 것이 도움이 됐다고 했다. 이 감독은 "두산이 4차전서 이긴 덕분에 고척에 하루 먼저 올라와 이틀 간 연습할 수 있었다. 수비 문제는 별로 없을 것 같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지난주까지 실감이 안난다고 했는데.

▶아직은 실감이 안나는데 관중 들어오고 음악소리 들리고 하면 그때 실감이 날 것 같다.

-구창모가 언제 나오는지.

▶2차전 선발은 마치고 말씀드리겠다.

-변경 요인이 있는지.

▶준비한 대로 갈 생각인데 경기 결과 보고 말씀드리려고 한다.

-1차전 라인업은.

▶박민우 이명기(지명) 나성범 양의지 박석민 노진혁 권희동 알테어 강진성이다.

-알칸타라를 상대로 잘치는 권희동이 7번으로 내려왔는데.

▶알칸타라에 약한 타자도 있고 권희동 처럼 잘치는 타자도 있다. 준비한대로 가져가려고 하고 단기전은 변수가 많아서 그런 부분을 감안해서 짰다. 박민우는 1번에 있을 때 좋은 타격 많이 나왔고. 이명기는 주자 1루때 타율이 좋았다. 출루율이 좋은 타자가 앞에 나가야 한다고 생각했다. 권희동을 하위타선에 배치해 하위타선도 강하게 하려고 했다. 그래서 강진성을 9번으로 내렸다.

-좌완불펜으로 손정우을 뽑았는데.

▶두산이 왼손 타자를 5∼6명 나오는데 아마도 한바퀴 돌고 두바퀴째 되면 좌타자 상대할 가능성 있다. 임정호가 있지만 1명 더 필요했다.

-정규시즌 때와 다르게 투수 교체를 할 생각인지.

▶정규시즌은 하다보면 내일도 모레도 있어야 한다. 시즌 끝날 때 까지 멀리 보고 가야한다. 하지만 한국시리즈 최대 7경기를 한다 또 이번엔 2경기하고 쉬기 때문에 그 요인을 잘 생각해서 투수 교체는 과감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두산과 KT가 고척돔 수비에 힘들어했는데

▶두산이 4차전 끝나서 먼저 올라왔다. 고척돔에서 이틀 연습을 하며 타구 스피드 적응하려고 했다. 선수들 수비 연습하고 타구 잡는 부분에 대해서는 적응을 했다. 크게 문제될 부분은 아니라 생각한다.

-타자들의 타격감이 중요할 것 같은데.

▶그래서 첫 타석이 중요하다. 첫 타석에서 타이밍을 어떻게 맞춰가느냐에 따라 빨리 적응을 할 수 있다. 첫 타석에 타이밍이 안좋으면 길게 갈 수 있다. 선수들에게 타이밍 얘기를 많이 했다.

-3차전부터 관중이 줄어드는데.

▶그게 제일 아쉽다. 많은 팬들 앞에서 한국시리즈 하고 싶은 마음이지만 어쩔 수 없는 상황이다. 안되는 것보다 30%라도 들어오는게 의미있다. 관중 없이 치르는 것은 상상하기 싫다. 30%라도 만족해야 한다.

-NC가 고정 타순으로 치는 선수가 많은데 라인업 변동 가능성은.

▶오늘 경기를 하고 내일 선발 보면서 라인업을 생각하겠다. 상대 투수, 현재 컨디션 등 종합해서 결정할 것이다. 양의지 4번은 고정으로 가야할 부분. 크게 변화할 부분은 많지 않다고 본다.고척=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