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한지민이 "'조제'에 대해 첨가물 없는 민낯 같은 사랑 이야기다"고 말했다.
17일 오전 유튜브 라이브 생중계 채널을 통해 로맨스 영화 '조제'(김종관 감독, 볼미디어 제작)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자신만의 세계에 사는 여자 조제 역의 한지민, 조제의 세계에 들어온 남자 영석 역의 남주혁, 그리고 김종관 감독이 참석했다.
한지민은 "우리 영화는 첨가물이 없는, 민낯 같은 사랑 이야기다"며 "감정의 폭이 있어서 어려움이 컸던 영화였다. 사랑을 하게 되면 단편적인 감정 하나로 표현되기 어렵지 않나? 사랑을 할 때 설렘과 떨림, 그리고 두려움과 망설임도 있을 것이다. 미래에 대한 불안감도 있다. 그런 여러 감정이 다 담겨 있는 영화다. 그런 영화를 대사나 표정으로 보여주기 보다는 그런 감정에서 느껴지는 공기와 호흡 등 작은 것 하나까지 섬세하게 담아내야 했다. 김종관 감독은 억양, 말투의 높낮이도 세밀하게 디렉션을 줬다. 어려웠지만 재미있게 촬영했다"고 답했다.
다나베 세이코 작가의 소설이자 이누도 잇신 감독의 동명 영화를 리메이크한 '조제'는 처음 만난 그날부터 잊을 수 없는 이름의 여자와 남자가 함께한 가장 빛나는 순간을 그린 작품이다. 한지민, 남주혁이 출연하고 '메모리즈' '더 테이블' '최악의 하루'의 김종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12월 10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워너브러더스 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