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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동의 밥심' 최란♥이충희, 넷째 유산→40억 사기까지…'솔직한 부부스토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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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배우 최란, 농구스타 이충희 부부의 러브스토리가 공개됐다.

16일 방송된 SBS플러스 예능 프로그램 '밥은 먹고 다니냐-강호동의 밥심'에는 배우 최란, 농구스타 이충희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최란은 "매일 20첩 반상을 준비했었다. 이제는 이런 내조는 포기하고 싶다"라고 강력한 발언을 쏟아냈고, 이충희는 당황했다.

최란은 자신의 내조에 대해 "B사 외제차를 사줬다. 또 남편이 감독 재계약이 불발되자 기죽지 말라며 생일날 1억을 통장에 넣어줬다"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최란은 "남편이 돈이 없으면 기죽으니까 후배들 만나서 맛있는 것도 사먹고 해라. 그래서 1억을 넣어 줬다"라고 밝혔다. 이때 이충희는 자랑을 하고 있는 최란의 머리를 쓰다듬는 스윗한 모습을 보였다.

두 사람의 첫 만남에 대한 질문에 이충희는 "장충체육관에서 승리하고 나오는데 친구 옆에 예쁜 아이가 있더라. 그래서 친구한테 누구냐라고 묻고 얘기도 못하고 그냥 돌아왔다"라고 이야기했다. 최란은 "당시 봤는데 땀을 흘리고 있더라. 근데 그때는 별로였다. 근데 친구들과 만남에서 매일 이충희가 밥을 사더라. 당시에는 형 동생 사이였다. 근데 이충희가 '여자친구 소개를 해달라'라고 매일 얘기해 진짜 절친을 소개해줬다"라고 밝혔다.

이충희는 "그때 그 친구는 부담스러워서 피한 거다. 근데 최란과 비교가 되더라"라고 입을 열었고, 최란은 "그건 진짜 응큼한거다"라고 비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충희는 "최란이 '남자가 한 둘이야'라고 이야기하고 나랑 결혼을 했다"라고 말했다. 이충희는 "부모님과 살고 있는 아파트를 보고 '바로 그냥 몸만 들어오면 된다'라고 프러포즈 했다"라고 말했지만 최란은 "지인들과 함께 저녁 식사를 했고, 아파트 주차장에서 지인들에게 '최란에게 얘기할 게 있으니 내려달라'라고 하더라 그 후에 '이제 연기 그만두고 나랑 결혼하자'라고 했다. 근데 단칼에 싫다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김신영은 "압구정 H아파트였으면 나는 흔들렸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란은 "그 후에 '이 남자는 아니구나'라고 생각하고 연결을 끝냈다. 근데 그 소개해 준 언니가 '충희가 연기를 해도 된다'라고 말했고, 결국 체육관으로 가 이충희를 만났다"라고 밝혔다. 또 최란은 "그날 바로 이충희가 운동을 끝나고 저를 엎고 다녔다. 그때 남자랑 춤을 처음 춰봤는데 이충희가 이마에 뽀뽀를 하는데 감전이 되는 느낌이었다. 그 후 이충희는 보는데 남자의 얼굴이었다"라고 밝혔다.

최란은 "당시 언론에 터지면 무조건 결혼을 해야 했다. 근데 기사가 터지기 전날 엄마에게 전화가 왔다. 선 자리를 이야기했는데 엄마가 '절대 바로 하면 안 된다. 내일 올라서 보겠다'라고 해서 서울로 바로 상경해서 이충희를 만났다. 부모님의 허락으로 연애 6개월 만에 결혼에 골인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최란은 "불화설이 나기도 했었다 .한창 운동선수인 남편을 배려해 임신을 미루고 있었는데, 기자들은 '두 사람 사이에 문제가 있나보다'라는 소문이 났고 그게 엄청난 스트레스였다. 결국 생겨야 할 때 안생겨서 산부인과를 17군데를 돌아다녔다. 결국 감독님에게 찾아가 '나와 합숙을 할 수 있게 도와달라'라고 이야기했다"라고 밝혔다. 이충희는 "결국 그때 감독님이 전지훈련을 빼주셨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다섯 쌍둥이를 가졌다는 애기가 있던데"라는 말에 최란은 "그때는 지금처럼 의학이 발달하지 않았다. 배란촉진 주사 때문에 그랬었다. 근데 이후에 쌍둥이가 찾아왔고, 막내 아들까지 태어났다"라고 이야기했다.

최란은 "삼남매를 낳자 시부모님이 명품 금장시계는 물론 최고급 승용차도 선물해 주셨다"라고 이야기했고, 이충희는 "그건 당신이 얘기했다. 아버님이 가자 '기쁘시죠. 차좀 바꿔주세요'라고 했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란은 "남편이 대만에 선수생활을 할 때 넷째가 생겼는데 유산이 됐었다. 근데 그때 남편이 손수 미역국을 끓여줬다. 정말 감동이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슛도사로 불린 이충희는 "내가 시력이 안 좋다. 3점 슛을 던지려고 하면 림이 잘 안보인다. 그래서 감으로 던졌다"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고, 최란은 "근데 눈이 안 좋아서 렌즈를 꼈는데 무득점했다"라고 폭로해 웃음을 더했다.

"지인들에게 많이 돈을 빌려주셨다는데"라는 질문에 최란은 "내가 정이 많다. 그래서 몇 백에서 몇억까지 빌려줬다. 돈 빌려달라고 하는 건 친한 사람이 얘기를 한다. 지금까지 못 받은 금액이 3~40억이다"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엄청난 규모에 모두 놀랐고, 최란은 "만나고 친해지면 돈 얘기가 꼭 나오더라. 그래서 주소 이전을 하고 제주도로 이사갔다. 그래서 갈 때 '공무원 외에는 말을 섞지 말자'라고 하고 이사를 갔다"라고 밝혔다.

또 "돈 때문에 미국까지 갔다는 얘기가 있던데"라고 물었고, 최란은 "미국 유학을 가는 친한 동생에게 적금을 깨서 보냈다. 그때 그 동생이 '언니 애들 다 보내라. 내가 챙겨주겠다'라고 해서 애들을 보냈는데, 며칠 있다가 전화가 왔다. 근데 '디파짓이 필요하다'라고 해서 억대를 보냈는데 몇 개월 후에 돌려준다고 했는데 안주더라. 그래서 미국으로 가보니까 알고 보니 생활비로 다 썼더라"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최란은 "친한 동생이 달라스에서 '여기로 보내보세요'라고 했는데 정말 좋은 분들을 만났다. 그래서 애들도 철이 부쩍 들었다. 아이들이 어떻게 공부를 해야할지를 걱정했다"라고 말했다.

최란은 최근 가수 '홍춘이'로 데뷔한 소식을 전하며 "남편이 부캐 이름으로 '홍춘이'라고 지어줬다"라고 밝혔고, 이충희는 "사람들이 최란 이름 생각이 안나면 '홍춘이'라고 한다. 드라마의 힘이 대단하다"라며 부캐 이름을 지어준 걸 설명했다.

특히 이충희는 "이제 백세 시대니까 남은 세월은 내가 외조를 하겠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