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룰라 출신 고영욱이 복귀 의지를 피력하면서 비난이 쇄도하고 있다.
고영욱은 12일 SNS 계정을 개설, "9년 가까이 단절된 시간을 보내고 있었는데 살아있는 한 계속 이렇게 지낼 수는 없기에 이제는 조심스레 세상과 소통하며 살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 자신의 어머니와 신정환의 사진을 게재, "엄마를 걱정해주시는 분이 계셨는데 얼마 전 정환이 형이 보내준 젊은 시절 엄마의 사진을 올려본다. 나로 인해 많은 고통의 시간을 보내셨지만 다행히 반려견들과 건강하게 지내고 있다. 엄마의 건강하신 최근 모습도 차차 올리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고영욱은 "더 성찰하고 나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며 살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소통'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고영욱은 댓글 작성 기능은 차단해뒀다. 이에 미성년자 성폭행이라는 중범죄를 저지르고도 복귀 의지를 피력한 것도 모자라 일방적 소통을 하겠다는 것이냐는 비난이 이어졌다.
고영욱은 2010년 7월부터 2년여간 자신의 오피스텔과 승용차 등에서 미성년자 3명을 성폭행 및 강제추행한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 신상정보 공개 5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3년을 선고받았다.
고영욱은 2013년 구속돼 서울남부교도소에서 복역하다 2015년 만기출소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