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동현 기자] 전 리버풀 수비수 데얀 로브렌이 올 시즌 부상자가 많은 건 빡빡한 일정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는 12일 (한국시각) 로브렌이 자신의 SNS에 올린 게시물을 인용해 "로브렌이 살인 일정으로 전 리버풀 동료들이 쓰러진 것을 보고 일침을 가했다"고 전했다.
리버풀은 수비수들의 줄부상으로 비상이 걸렸다. 반 다이크는 십자인대 파열 부상으로 사실상 시즌 아웃된 상태이다. 이에 파비뉴를 센터백으로 기용해 수비진을 메우는데 성공한 듯 보였지만 허벅지 부상으로 쓰려졌다. 알렉산더-아놀드도 종아리 부상으로 약 한 달 정도 전력에서 이탈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설상가상으로 고메즈마저 잉글랜드 대표팀 훈련 도중 부상을 입고 쓰러졌다.
지난 시즌까지 리버풀에서 활약했던 로브렌은 연이은 부상 소식에 "사람들은 왜 부상이 많은지 궁금해할 것이다. 간단하다. 너무 많은 경기 때문에 회복이 불가능하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올시즌이 이상한 시즌이라는 것을 알 것이다. 완벽하게 쉬는 날이 없고, 제대로 된 프리시즌도 보내지 못했다. 정말 미친 일정이다"라며 빡빡한 일정에 대해 일침을 날렸다.
끝으로 로브렌은 "많은 감독들이 이 부분에 대해 똑같이 반복해서 말했지만 아무도 듣지 않는다. 경기 일정을 계획하는 사람은 이 주제에 관해 생각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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