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배우 정우가 김유미와의 결혼 생활을 언급해 화제다.
10일 방송된 MBC FM4U '굿모닝FM 장성규입니다'의 '선 넘는 초대석' 코너에는 배우 정우가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정우는 "아직도 시차 적응이 안 된다. 평소에는 빠르면 10시, 11시에 기상한다. 야행성이다"며 "잠을 빨리 잘 때도 있지만 보통 오전 2~3시에 잔다. 빨리 자려고 노력하는 편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이른 시간에 높은 텐션 인 거 오랜만이다. 깨어나니 9시 10분인 악몽을 꾸기도 했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특히 이날 정우는 결혼 생활 관련한 질문에 "행복하게 잘 살고 있다"며 만족감을 드러내 관심을 모았다. 정우는 지난 2016년 배우 김유미와 결혼, 슬하에 딸 하나를 두고 있다.
정우는 "결혼하신 분들 얘기 들어보면 다들 안정적이라고 말씀을 해주는데, 그 느낌이 뭔지 잘 몰랐다. 한해 두해 지나면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안락함, 안정적인 느낌이 확실히 있다"면서 "잘 살고 있다. 이제 결혼한 지 5년 정도 됐다"고 전했다.
또한 정우는 "결혼 전에 가을을 탔었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원래 외로움을 많이 타는 편이고 혼자 있는 것도 심심해하고 그랬었다. 어느 순간 나이를 한 살 두 살 먹으면서 혼자 있는걸 즐기려고 하는 것 같다"고 답변했다.
김유미와 정우는 2013년 개봉한 영화 '붉은 가족'에 출연하며 인연을 맺었고 두 사람은 2년 6개월 간의 열애 끝에 2016년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같은 해 12월 첫 딸을 품에 안았다.
이날 정우가 라디오에 출연해 김유미와 행복한 결혼생활을 언급해 화제를 모으자 두 사람의 러브스토리도 재조명되고 있다.
김유미는 지난 2013년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정우와 열애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당시 방송에서 김유미는 "영화를 같이 찍고 둘이 같이 무대인사도 다니면서 친해졌고 고백은 그분이 먼저 하셨다"고 말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한 당시 정우는 tvN '응답하라 1994'에서 쓰레기 역을 맡았고 '라디오스타' MC들은 "김유미에게 쓰레기란?" 질문을 던졌다. 그러자 김유미는 "소중한 것"이라고 답하며 정우를 향한 애정을 표현했다.
또 정우는 2019년 영화 '재심' 무비 토크 라이브에서 "여심을 사로잡는 매력 포인트가 뭐냐"는 질문에 "딱히 그런 것은 없다. 저는 한 사람 밖에 없어서"라고 답하며 사랑꾼 면모를 자랑했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