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뎁스는 완성됐다. 거물을 찾아라.
윈 나우 가능성을 충분히 확인한 토론토의 올시즌.
다음 단계에 대한 기대가 부풀어 오르고 있다. 대망을 꿈꾸기 위한 전제조건? 원-투펀치의 완성이다.
이미 든든한 한 축은 완성됐다. 2년 연속 사이영상 후보에 오른 류현진이다.
에이스와 짝을 이룰 거물급 선발이 필요하다.
'토론토의 미래' 네이트 피어슨의 포텐 폭발이 가장 좋은 그림이지만 더 많은 실전 경험을 통한 성장 시간이 필요하다. 피어슨은 코로나19와 팔꿈치 통증으로 인해 충분한 1군 경험을 하지 못했다. 부상 전력이 있는 선수라 차분한 성장이 필요하다.
가장 좋은 그림은 거물급 투수 영입으로 피어슨의 부담을 줄여 주는 것이다. 거물급 원투 펀치 우산 아래 자유로워지면 폭발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다.
'팬사이디드'도 8일(이하 한국시각) 거물급 선발 영입을 촉구했다.
매체는 '로비 레이와의 1년 계약(800만 달러)으로 선발 뎁스는 완성됐다. 재정적 여력도 확보했다. 거물급 영입에 관심을 가질 때'라고 했다. 추적 대상은 트레버 바우어, 다나카 마사히로, 찰리 모트 등 시장에 나온 정상급 FA 선발투수들이다.
토론토는 에이스 류현진을 필두로 네이트 피어슨, 레이, 태너 로어크 등 4명의 고정 선발을 확보했다. 로스 스트리플링, 토마스 해치, 앤서니 케이, 트렌트 손튼, 줄리안 메리웨더 등 5선발 후보도 많은 편이다.
양보다 질, 거물급 선발 1명은 화룡점정이다. 제대로 영입하면 정상급 로테이션을 구축할 수 있다. 피어슨의 성장 속도에 따라 리그 최강급 구성도 가능하다.
투-타 젊은 선수들의 폭풍성장이 맞물릴 경우 죽음의 조 AL 동부조 최강을 넘어 월드시리즈 도전도 불가능한 시나리오가 아니다. 토론토의 스토브리그 움직임이 주목되는 이유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