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간호사회(회장 한림대동탄성심병원 김정미 간호부장)와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사나래봉사단(단장 흉부외과 이희성 교수), 나래울종합사회복지관(관장 김정희)은 코로나19로 외부활동에 제약이 많은 지역 독거어르신들을 위해 지난 10월 30일과 11월 6일 가정으로 찾아가는 의료봉사를 실시했다.
'We路(위로)캠페인' 일환으로 이번 봉사활동에는 한림대동탄성심병원 간호사들이 주축이 된 화성시간호사회 간호사 10여명과 사나래봉사단 소속 교직원들, 나래울종합사회복지관 사례관리팀 및 사회복지사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이들은 사전에 나래울종합사회복지관에서 파악한 건강상담을 희망하는 40세대의 독거어르신 가정을 방문해 건강상담을 진행했다.
혈압, 혈당, 체온 등을 점검하고, 복용 중인 약을 확인해 복약상담을 진행했으며, 전반적인 건강상담이 이뤄졌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사회복지사와 나래울종합사회복지관 사회복지사도 함께 참여해 필요한 경우 경제적 지원 및 병원 치료까지 연계해 큰 호응을 얻었다. 또 마스크와 파스, 관절 영양제 등의 기념품도 전달하며 따뜻한 마음까지 전했다.
봉사단이 방문한 가정의 한 어르신은 "코로나19로 마음 편히 나가지도 못하고 집에만 있어야 해서 몸도 아프고 우울했는데, 병원 간호사들이 이렇게 집에까지 찾아와 살펴봐줘서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이번 봉사에 참여한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응급실 신미숙 간호팀장은 "방문한 가정 중에는 아직도 연탄난로를 사용할 정도로 경제적으로 어렵고 홀로 살며 도움을 받지 못하고 있던 어르신들이 많았다"며 "당뇨병을 앓고 있는지 몰랐던 어르신을 병원에서 치료받을 수 있도록 연계하는 등 많은 독거어르신들에게 도움을 드리며 큰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정미 간호부장은 "코로나19로 건강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주민들이 많다는 얘기에 이들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이 있을지 고민하던 중 찾아가는 건강상담을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소외된 이들을 위한 많은 활동들을 펼칠 계획이다"고 말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