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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투 끝에 마지막에 웃은 OK금융그룹, 펠리페 트리플 크라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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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초접전 풀세트 대결 끝에 OK금융그룹이 개막 5연승을 질주했다.

OK금융그룹은 6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시즌 도드람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와의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대2(27-25, 25-19, 25-27, 30-32, 15-13)로 꺾었다.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이 펼쳐졌고 OK금융그룹은 마지막 뒷심을 발휘하며 선두 자리에 올랐다. 개막 5연승이다.

1세트부터 접전이었다. 초반까지는 OK금융그룹이 수월하게 앞서는 흐름이었지만, 삼성화재도 바르텍을 앞세워 추격에 나섰고 결국 듀스에 성공했다. 점수 차를 따라잡힌 OK금융그룹은 펠리페의 백어택과 송명근의 서브 에이스를 앞세워 27-25로 승리했다. 2세트에서 진상헌과 전진선의 활약으로 격차를 벌리며 2연속 세트를 따낸 OK금융그룹은 3,4세트 삼성화재의 반격을 당해내지 못했다. 삼성화재와 OK금융그룹은 4세트에 무려 30-30까지 이어지는 듀스 대결을 펼치면서 피말리는 혈투를 펼쳤다. 결국 삼성화재가 4세트에 바르텍의 공격 그리고 상대 플레이 실수가 겹치며 얻어갔고, 승부는 마지막 5세트에서 갈렸다.

펠리페의 트리플 크라운을 선봉에 세운 OK금융그룹은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5세트에도 10-10 동점이 이어지며 접전을 펼쳤으나 마지막 바르텍의 서브 범실과 펠리페의 결승 득점으로 긴 승부를 끝낼 수 있었다. 이날 펠리페는 33득점-서브 3개-블로킹 3개-백어택 13개 등으로 폭발하며 올 시즌 3호 트리플 크라운에 성공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