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개그맨 김원효가 세상과 작별하고 영면에 들어간 희극인 고(故) 박지선을 추모했다.
김원효는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우리 지선이 잘 안치시키고 돌아갑니다. 지선이가 앞으로 늘 바라볼 하늘입니다. 해피바이러스 미소 지선이를 영원히 기억해주세요. 우리 동기 박지선~^^ 좋은 공기 따스한 햇볕 마음껏 누리면서 잘 지내고있어~사랑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이와 함께 김원효는 고인의 장지인 인천 가족공원의 전경 사진을 올려 먹먹함을 자아냈다. 김원효는 KBS 22기 공채 개그맨으로 박지선과 동기다. 두 사람은 '개그콘서트'에서 오랫동안 함께 활약한 바 있다.
박지선은 지난 2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고인의 자택에서 어머니와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유족의 뜻에 따라 부검을 진행하지 않았다. 고인의 모친이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에는 딸이 앓고 있던 질환과 관련된 내용이 언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이 세상을 떠난 2일부터 4일장이 치러지는 동안 빈소에는 동료 연예인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5일 오전 9시에 양천구 이대목동병원에서 유족과 동료 개그맨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인과 모친의 발인식이 치러졌고, 박지선은 세상과 작별하고 영면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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