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부활 계획은 어떻게 이뤄져야 할까.
골든스테이트는 올 시즌 신인 드래프트 2순위 지명이 유력시된다. 현지에서는 이 신인 드래프트 픽을 두고 골든스테이트의 미래를 위해 유용하게 사용해야 한다는 주장과 함께, 우승확률을 높이기 위해 검증된 선수를 영입하는 트레이드 카드로 써야 한다는 의견이 분분하다.
CBS스포츠를 비롯해 여러 매체들은 골든스테이트의 미래를 두고 의견이 갈린다.
일단, 신인드래프트 픽을 트레이드 카드로 써야 한다는 주장이 있다.
논리는 간단하다. 골든스테이트는 스테판 커리, 클레이 톰슨, 드레이먼드 그린이 있다. 여기에 앤드류 위긴스도 확보하고 있다. 4명의 선수가 최대 계약이다. 2022년 오프시즌까지 샐리리캡 여유가 없다. 즉, 골든스테이트는 2022년까지 대형 FA 영입을 할 수 있는 여력이 없다는 의미다.
여전히 골든스테이트의 전력은 매력적이다. 험난한 서부에서도 강팀으로 분류된다. 커리, 톰슨, 그린 등 빅3는 30대다. 때문에 신인을 키워서 향후 2~3년 내에 전력을 극대화하는 방식은 현실적이지 않다.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린다. 그때가 되면 빅3는 노쇠화 현상에 시달릴 가능성이 높다. 때문에 신인 지명권을 트레이드 카드로 쓴 뒤, 전력 극대화를 노려 우승에 도전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하지만, 시장 상태가 만만치 않다. 일단 시장에 나온 쓸 만한 선수들이 별로 없다. 워싱턴의 브래들리 빌, 필라델피아 76ers 벤 시몬스, 조엘 엠비드, 그리고 밀워키 벅스의 야니스 아데토쿰보는 시장에 나오지 않을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
크리스 폴이 있지만, 올해 35세다. 1~2년 정도 기량 유지가 가능하지만, 커리와 포지션 충돌이 있다. 빅터 올라디포는 부상에 대한 위험도가 있다. 때문에 신인 지명권을 트레이드 카드로 써도 효율성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과연, 골든스테이트는 어떤 부활의 길을 택할까.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