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갬성 캠핑장'이 단숨에 눈물바다가 됐다.
3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갬성캠핑'에서는 배우 이상윤과 조달환이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평창과 정선에서 캠핑을 즐기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아침 식사를 준비하던 중 솔라는 콘서트 준비로 먼저 일찍 떠나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멤버들은 솔라에게 마마무의 신곡을 들려달라고 요청했고 솔라는 파자마 차림으로 안무에 노래까지, 신곡 '아야'를 선보였다. 멤버들은 모두 멋있다며 칭찬했다.
솔라가 떠나고 멤버들은 다음 정박지를 향했다. 다음 정박지를 향하기 전 멤버들은 한 마음으로 미트볼, 핫도그 등 도시락을 준비했다. 또한 멤버들은 다음 캠핑장의 컨셉트인 '핀란드 갬성'에 맞게 의상을 체인지 했다. 박나래는 블루 산타클로스로 변신했고 박소담과 손나은은 각각 블루톤의 치마를 입고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숲의 요정으로 변신했다. 안영미는 '겨울왕국'의 엘사가 됐다.
다음 정박지는 해발 1200m에 숨겨진 정선 스키장이었다. 눈 없는 스키장의 모습에 멤버들 모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정선하면 송어. 박나래는 멤버들을 위해 송어를 공수해 송어회를 준비했다. 다른 멤버들은 버섯 매운탕을 함께 만들었다.저녁 식사 후에 다같이 둘러앉아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이상윤은 "안영미 씨와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었다"라며 "의외로 이런 프로그램을 힘들어하신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에 안영미는 "첫 버라이어티라서 힘들었다"라면서 "공개 코미디를 많이 했었다 보니 이런 방송에서는 내가 뭘 해야 할지 몰랐다. 나는 재밌게 해줘야 하는데"라고 말하며 울먹였다. 그러면서 "혼돈의 시기가 많았다. 그런데 어느날 TV를 보는데 상윤오빠가 눈물을 흘리면서 이야기하는 걸 봤다. 그때 그 모습이 인간적이고 솔직해 보여서 만나고 싶었다"라며 자신과 비슷한 고민을 하면 눈물을 보였던 이상윤에게 공감했다.
박나래는 "우리는 드라마에 나가게 되면 우리 주 무내가 아니기 때문에 오히려 부담이 없다. 그래서 난 배우들이 예능에 나오면 부담이 없을꺼라고 생각했다. 돌아갈 곳이 있으니까"라고 자신의 생각을 말하자 이상윤은 "이렇게 게스트로 오면 부담이 없을 수 있다.하지만 소담이 처럼 고정이 되면 부담이 된다. 책임감이 있으니까 고민이 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에 박소담은 "우리 프로글매은 끝나는 기간이 정해져 있다보니까 그 안에서 더 잘하고 싶다. 언제 끝날지 모른다면 나중에 점점 나아지질 수 있겠다 싶지만, 그게 아니고 하나씩 없어지는 느낌이 드니까 아쉽다"라며 눈물을 쏟았다. 박소담에 눈물에 박나래도 따라서 눈물을 흘렸다. 안영미가 "아 우리 몇회 안남았구나"라며 눈물을 흘리자 손나은까지 울컥했다. 손나은인 "언니들랑 헤어지기 싫다"고 오열해 모두 눈물바다가 됐다. 이에 조달환은 "모두 우리집에 놀러와라. 우리집 캠핑자이다"라고 제안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