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타계한 전설적인 헐리웃 배우 숀 코네리를 향한 추모 행렬이 이어지는 가운데, 특별한 방식으로 추모한 축구선수가 있어 눈길을 끈다.
브라질 국가대표 공격수 에베르통 히베이루(31·플라멩구)는 코네리가 눈을 감은 1일 마라카랑에서 열린 상파울루와의 경기에 등번호 '007'이 새겨진 특별한 유니폼을 입었다. '007'은 '제임스 본드' 코네리를 상징하는 숫자다. 1m69 단신 윙어인 에베르통의 본래 등번호는 7번. 구단은 경기를 앞두고 트위터에 "배우 코네리를 추모하기 위해 에베르통이 007 유니폼을 입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홈팀 플라멩구가 1대4 완패하면서 '007 유니폼' 효과를 보진 못했다. 에베르통은 경기 균형추가 기운 후반 40분 링컨과 교체돼 나갔다. 에베르통은 2014년 브라질 국가대표로 데뷔해 지금까지 8경기에 나섰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