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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맨유가 강등싸움하는 줄" 위기의 솔샤르,안이한 코멘트에 성난 팬심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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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맨유가 강등싸움 중인 것처럼 말하고 있잖아."

아스널전 안방 패배 직후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을 향한 팬들의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

솔샤르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2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라포드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 아스널과 홈경기에서 0대1로 패했다. 이날 아스널전은 올시즌 4번째 홈경기였다. 크리스털팰리스와 토트넘에 지고, 첼시와 득점없이 비긴 맨유는 아스널에 패하며 홈4경기에서 1무3패, 무승을 기록했고, 7경기에서 2승1무3패(승점 7점)로 15위에 머물렀다.

1973년 이후 최악의 초반 7경기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3일 영국 대중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경기 직후 솔샤르 감독의 담담한 인터뷰에 가뜩이나 격앙된 맨유 팬심이 폭발했다.

솔샤르 감독은 인터뷰에서 지난해 형편없었던 초반 페이스를 언급했다. "우리는 승점을 쌓아나가야 한다. 지난해 10경기를 치를 때까지 3승밖에 하지 못했다. 올해는 6경기에서 2승을 했다"고 했다.

맨유 팬들은 해당 영상 인터뷰 아래 트위터 등 SNS를 통해 통렬한 비난 댓글을 쏟아내고 있다. 우승을 경쟁해야 할 빅클럽 감독의 부정적이고 안이한 발언에 대해 한 팬은 "마치 우리가 강등전쟁중인 것처럼 말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건 마치 2부리그 챔피언십 레벨 감독의 코멘트다" "풀럼 감독이 강등을 피하고 싶은 희망을 이야기할 때 나올 법한 코멘트"라고 비꼬았다. 한 팬은 "여기는 맨유다. 카디프시티가 아니다"라며 일침을 놓았다.

시즌 초반 무기력한 경기력에 감독 경질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빗발쳤다. 한 팬은 "그는 고장난 주전자 같다. 계속해서 고장 나면 결국은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말 화난다. 포체티노가 올 수 있을 때 빨리 솔샤르를 내보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