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두산인프라코어 중국법인, 굴착기 누적생산 20만대 돌파

by

두산인프라코어가 중국에 진출한 해외 기업 최초로 굴착기 누적생산 20만대를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

1996년 중국 옌타이 공장을 준공한 두산인프라코어는 중국 굴착기 시장 성장에 힘입어 2001년 누적생산 5000대를 넘어섰다. 당시 두산인프라코어는 중국 시장을 선점하고 있던 일본의 유력 건설기계 업체들을 제치고 시장 1위로 부상했다. 2000년대 중반부터는 연간 생산 1만대를 넘어섰으며, 2010년에는 연간 생산 2만대를 초과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20만대 누적생산 기록은 중국에 진출한 해외 기업(MNC) 가운데 최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중국 굴착기 MNC 시장에서 2015년 12.9%였던 점유율을 올 3분기 22.8%로 높이며 시장 입지를 꾸준히 강화해가고 있다.

지난해 사상 최대인 연간 20만 대 규모를 기록했던 중국 굴착기 시장은 올해 초 코로나19 여파로 2개월 가량 위축됐으나, 3월 이후 빠르게 회복해 올해 27만5000대까지 성장하며 기록을 갱신할 것으로 전망된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중국 굴착기 시장에서 지난해 1만5천여 대를 판매했으며, 올 3분기 기준 누계 판매량은 1만4348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 이상 성장했다. 3분기 중국사업 매출 기준으로는 전년동기 대비 55% 성장한 3089억원을 달성했다.

중국 굴착기 시장의 성장세에 맞춰 두산인프라코어는 중국 맞춤형 신제품과 특수장비들을 계속 출시 중이다. 지난 7월, 6톤급 휠 굴착기를 신규 출시한 바 있으며, 고객 만족도를 극대화하기 위해 장비 점검 캠페인을 강화하고 있다. 중국 전역의 대리상 인원 7300여 명에게 온라인 라이브로 서비스 교육도 진행했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중국 시장에 최적화된 제품과 영업, 서비스를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며 선도 기업으로서 입지를 다져가겠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