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배우 김빈우의 남편 전용진이 '하정우 닮은꼴'로 눈길을 끌었다.
지난 2일 방송된 tvN '신박한 정리'에서는 김빈우, 전용진 부부가 출연해 솔루션을 진행했다.
이날 박나래는 김빈우의 남편 전용진을 보며 "어마어마하게 잘 생겼다. 인터넷에 하정우 닮은꼴로 난리가 났다"라고 잘생긴 외모를 칭찬했다. 김빈우와 결혼한 전용진은 2살 연하의 남편이었다. 그는 "(만난 지) 한달 만에 프러포즈했다. 이 여자를 놓치면 후회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김빈우를 향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신혼 초 빈티지한 인테리어를 꿈꾼 두 사람이지만 현재는 아이 육아로 인해 원하는 이테리어를 포기한 상황. 실제로 김빈우의 집에 있는 빈티지 가구들은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보호막이 씌워져 있는 등 모던한 인테리어와는 거리가 멀었다.
또한 일할 곳이 마땅치 않아 주방 식탁에서 재택근무를 한다는 전용진은 "서로 일할 공간이 제일 필요하다"고 고민을 드러냈다. 김빈우는 "24시간 같이 있는 시간이 너무 많아졌다. 합리적으로 뭔가 독립된 공간들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한 공간에 있지만 '따로 또 같이'가 되는 집을 원한다"고 말했다.
김빈우 부부의 가장 큰 문제점은 추억과 미련 때문에 버리지 못한다는 점이었다. 전용진은 "지금 아내가 결혼하고서 10kg이 쪘다. 결혼 전에는 말도 안 되는 몸무게였는데 그때 입었던 옷들은 정리하는 게 좋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이에 김빈우는 "내가 또 10kg이 빠질 수도 있지 않냐"며 옷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했다.
김빈우 부부는 서로의 물건을 비우기로 했다. 전용진은 신발을 비우던 중 전 여자친구가 사준 신발을 발견해 크게 당황했다. 이에 김빈우는 "영상 편지 남겨라"라며 쿨한 반응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정리된 집이 공개되는 날 김빈우 부부는 현관에 들어선 순간부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거실은 재배치를 통해 탁 트인 공간으로 바뀌었다. 특히 아이들이 독서하는 공간과 노는 공간이 분리돼 엄마 김빈우를 만족하게 했다.
창고처럼 쓰던 잡동사니 방은 부부만을 위한 서재 공간이자 게스트룸으로 탄생했다. 마지막으로 안방은 발코니 짐이 비워지면서 햇살이 쏟아지는 신혼 느낌 물씬 나는 방으로 바뀌었다. 김빈우는 "진짜 새로 이사 온 기분"이라며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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