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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인터뷰]김도훈 감독 "전북과 울산의 차이?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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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2년 동안 많이 늙었다."

김도훈 울산 현대 감독의 말이었다. 울산은 1일 울산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0' 27라운드 최종전에서 윤빛가람-주니오-이동경의 연속골로 3대0 완승을 거뒀다. 울산은 이날 승리로 17승6무4패, 승점 57로 올 시즌을 마쳤다. 같은 시각 승리한 전북 현대(승점 60)에 승점 3점차로 뒤지며, 지난 시즌에 이어 다시 한번 2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김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우리 선수들 마무리 잘했다. 준우승 아쉽지만 우리 선수들 최선을 다했다. 경기 시작부터 할 수 있는 부분 잘했다. 수고했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했다.

울산=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경기 전 어떤 메시지를 전했나.

▶전북전 패하고 많이 힘들었다. 경기 집중하자고 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하자고 했다.

-시즌 마무리한 소감은.

▶시작이 좋았지만, 마무리가 안좋아 아쉽다. 2년 동안 많이 늙은 것 같다.

-전북과 울산의 차이는 무엇인거 같나.

▶차이는 많이 좁혀졌다. 작년이나 올해 차이는 결과다. 우리가 스쿼드나 자신을 가진 한해다. FA컵에도 자신을 가지고 전념을 다하겠다.

-울산에 필요한 부분은.

▶울산은 점차적으로 좋아졌고,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팀으로 전북과 견줄 수 있는 팀이 됐다. 성장이 헛되지 않을 것이다. 포지션에 따라 조금 더 보강할 수 있으면 해야 한다. 한번 하기는 힘든데, 더 노력해야 한다. 한번만 하면 잘될 것이다.

-향후 메시지는.

▶바로 경기가 있기 때문에, 일단 승리를 축하하고 싶다. 리그에서 전북에 한번도 이기지 못했기에 꼭 이길 수 있는 경기를 하자고 했다.

-FA컵 전술 계획은.

▶큰 변화는 없을 것이다.

-올 시즌 가장 아쉬운 장면은.

▶많지만 굳이 뽑을 수는 없다. 아쉬운 것을 표현을 못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