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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 "발리의 콜센타"…'뽕숭아학당' F4, 캐리어 컬링→요기 다니엘 변신..예능神 강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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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임영웅, 영탁, 이찬원, 장민호가 오감만족 '발리에서 생긴 뽕'과 '내손내페 뽕 페스티벌'로 안방극장을 '뽕'차게 만들었다.

28일 방송된 TV조선 '뽕숭아학당'에서는 트롯맨 F4가 발리풍으로 꾸며진 국내 여행지로 떠나 총망라된 예능력을 선보였다.

트롯맨 F4는 4인 4색 공항 패션을 선보이며 여행의 시작을 알렸다. 이찬원과 장민호는 휴양지와는 정반대 스타일인, 마치 해외 출장길에 오르는 듯한 패션으로 웃음을 안겼고, 임영웅과 영탁은 편안함을 추구하는 공항 패션의 정석을 선보여 박수를 불렀다. 이어 트롯맨 F4는 비행기 좌석을 정하기 위해 '캐리어 컬링'을 겨뤘고, 그 결과 임영웅은 퍼스트클래스, 영탁은 비상구, 이찬원 이코노미, 장민호는 비즈니스석을 쟁취했다. 그 순간 트롯맨 F4 앞으로 요가 매트를 들고 온 기장 네 명이 등장, 바닥에 누운 채 발바닥 비행기를 태우는가 하면, 음료 서비스에 웃음이 터져 음료를 쏟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천신만고 비행 끝에 발리에 도착한 트롯맨 F4는 '추억의 기인' 요기 다니엘에게 요가 원데이 클래스를 받는 영광을 누렸다. 수업 1등에게 최고의 선물이 걸린 가운데 가벼운 몸풀기 요가가 시작됐고, 자연스럽게 열등반 임영웅·이찬원과 모범반 영탁·장민호로 나뉘었다. 더욱이 심화 학습으로 진행된 짝꿍 요가에서 영탁·장민호가 완벽한 유연성과 팀워크를 보여주면서 두 사람에게는 한 개로 두 명이 나눠 먹을 수 있는 아이스크림이 선물로 돌아갔다.

다음으로 전화를 걸어 상대방으로부터 주어진 제시어를 유도해야 하는, '발리의 콜센타'에 돌입했다. '너 외롭구나'를 받아든 장민호는 영원한 파트너 정동원에게 전화를 걸어 4분 1초에 성공을 거뒀고, 김희재와 연결한 이찬원은 '너 나보다 못생겼어'라는 제시어를 듣지 못해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임영웅은 절친에게 전화해 '나도 사랑해'를 1분 2초 만에 성공했고, 영탁은 영화 배우 이원장에게 '너 미쳤어'를 51초 만에 받아내며 단독 1위로 발리 전통 의상인 일바지 2장을 획득했다.

반전 선물이 줄을 잇는 가운데 지난 '짝꿍 특집'의 '풀피리 음악 퀴즈'에 이어 '타이어 음악 퀴즈'라는 쇼킹한 코너가 진행됐다. 특히 이번 퀴즈는 포대 자루를 신고 경주하는 발리 전통 놀이인 발랍까룽을 착안해 진행됐던 터. 첫 번째로 '아름다운 구속'을 맞힌 임영웅은 김종서 성대모사로 노래를 열창하며 흥을 돋웠다. 두 번째는 영탁이 단박에 '꽃바람 여인'을, 이어 이찬원이 영탁이 외친 정답과 한 끗 차이로 '몰래한 사랑'을 맞히며 쫄깃한 승부를 이어갔다. 이후 임영웅이 '어쩌다 마주친 그대'를 맞히며 단독 선두에 올라섰지만, 누구든 1등을 할 수 있는 3점짜리 문제가 출제된 마지막 퀴즈에서 이찬원이 단박에 '유행가'를 외치면서 총 4점으로 우승을 거머쥐면서, 80년이 유효한 '발리 가족여행 티켓'을 선물로 받아들었다.

며칠 후 트롯맨 F4는 직접 주관하는 '뽕 페스티벌'에 각각 손님들을 초대했고, 목소리를 변조한 각자의 손님들을 실루엣만으로 맞혀보자고 제안했다. 그러나 손님들은 뛰어난 예능력으로 철저히 정체를 감췄고, 트롯맨 F4는 모습을 드러낸 레전드 노사연, 김완선, 이수영을 확인한 후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김완선이 '니가 왜 거기서 나와'를 열창하자 노사연과 이수영, 홍현희가 숨겨놨던 흥을 아낌없이 방출하면서 제대로 놀 줄 아는 레전드들과 트롯맨 F4가 꾸밀 '뽕 페스티벌'에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이날 '뽕숭아학당'은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11.3%를 기록, 분당 최고 시청률은 12.8%까지 치솟으며 동시간대 전 채널 1위를 수성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