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이용주 감독이 배우 박보검을 향해 "순둥순둥한 이미지와 달리 동물적 감각 있는 배우다"고 말했다.
27일 오전 유튜브 라이브 생중계 채널을 통해 액션 판타지 SF 영화 '서복'(이용주 감독, STUDIO101·CJ엔터테인먼트 제작) 온라인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생애 마지막 임무를 맡은 전직 정보국 요원 기헌 역의 공유, 복제인간의 존재를 은폐하려는 정보국 요원 안부장 역의 조우진, 복제인간의 탄생과 성장을 지켜본 책임 연구원 임세은 역의 장영남, 그리고 이용주 감독이 참석했다. '서복'에서 인류 최초의 복제인간 서복 역을 맡은 박보검은 지난 8월 해군에 입대, 제작보고회에 참석하지 못했다.
이용주 감독 또한 "박보검은 동물적인 감각이 있다. 박보검은 기존에 순둥순둥한 이미지가 많고 특히 나에겐 많이 어린 배우, 요즘 유명해진 배우 정도였다. 그런 신비로운 이미지가 좋아 '서복' 캐스팅을 제안했다. 영화를 촬영하면서 박보검의 동물적인 감각을 많이 느꼈다. 감정을 계산해서 연기하고 치밀하게 오는 완성도도 있지만 순간 집중력도 엄청나다. 박보검은 어느 순간 현장을 다른 느낌으로 만드는 에너지가 있다. 촬영하면서 깜짝 놀랐던 순간이 많다"고 추켜세웠다.
'서복'은 인류 최초의 복제인간을 극비리에 옮기는 생애 마지막 임무를 맡게 된 정보국 요원이 복제인간을 노리는 여러 세력의 추적 속에서 특별한 동행을 하며 예기치 못한 상황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공유, 박보검, 조우진, 장영남, 박병은 등이 출연하고 '건축학개론'의 이용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12월 개봉 예정이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CJ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