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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코멘트]산틸리 감독 "비에나 몸 상태 좋아지고 있다, 베스트 컨디션까진 시간 걸릴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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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로베르토 산틸리 대한항공 감독이 조급하게 주포 안드레스 비예나의 몸 상태를 끌어올리지 않겠다고 했다.

산틸리 감독은 25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릴 OK금융그룹과의 도드람 2020~2021시즌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홈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매 경기가 어려운 것 같다. 한국배구에 대해 배우고 있다"며 "선수들이 코트 안에서 내뿜는 에너지가 강하기 때문에 승부를 예측하기 어렵다. 반면 TV로 시청하는 팬들은 매력을 느낄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개막 2연승을 질주 중이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우리카드를 개막전에서 세트스코어 3대2로 꺾었고, 삼성화재를 세트스코어 3대1로 제압했다. 다만 팀 합류가 늦었던 비예나가 100% 경기력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부분이 변수다. 이에 대해 산틸리 감독은 "비예나는 매일 좋아지고 있다. 물론 베스트 컨디션까지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동기부여를 충만하게 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비 시즌 기간 센터들의 블로킹을 각별하게 신경 쓴 산틸리 감독은 현재까지 2경기에서 보여준 센터진의 모습에 만족하는 모습이었다. 산틸리 감독은 "첫 경기에서 블로킹 25개가 나왔고, 두 번째 경기에서 8개가 나왔다. 수치상으로 나쁘지 않았다. 지난 4개월간 신경쓴 효과가 나오고 있다"며 "팀적으로 봤을 때 진지위와 조재영의 블로킹 능력이 좋은데 두 선수는 지난 시즌 전혀 뛰지 않았기 때문에 다른 의미가 있는 자원들"이라고 전했다. 인천=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