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이번 시즌은 90점대 우승팀이 나오지 않을 것이다."
리버풀 레전드 제이미 캐러거가 리버풀의 우승 도전에 희망적 메시지를 던졌다.
리버풀은 지난 에버튼과의 경기에서 수비의 핵 버질 반 다이크를 잃었다. 무릎 십자 인대 파열 중상으로 당분간 경기에 나설 수 없다. 그가 이탈하자 리버풀의 우승 전선에도 빨간불이 켜졌다는 얘기가 나왔다. 캐러거는 리버풀이 당장 그의 공백을 메울 수비수를 찾아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캐러거는 그 후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그나마 리버풀에게 좋은 소식은 올 시즌에는 리그 우승에 승점 99점이 필요하지 않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캐러거는 이어 "80점대에서 승부가 날 것이다. 리버풀과 맨체스터시티가 이미 5점의 승점을 놓쳤다. 99점짜리 또 다른 시즌이 나오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시즌은 개막부터 우승 후보로 꼽히던 막강 팀들이 삐그덕거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승 모드를 가동하며 우승 경쟁을 벌였던 리버풀과 맨시티인데, 리버풀이 5경기 승점 10점, 리버풀이 4경기 승점 7점밖에 획득하지 못했다. 지난 시즌 리버풀은 승점 99점을 기록하며 81점의 맨시티를 꺾었다. 그 전년도에는 맨시티가 98점으로 98점의 리버풀을 앞섰다. 맨시티는 2017~2018시즌 승점 100점을 채웠었다. 하지만 캐러거는 강팀들이 초반 부진해 이런 압도적 승점은 나오기 불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때문에 리버풀이 희망을 잃지 않고 우승 레이스에서 분발하기를 촉구했다.
최근 기록을 보면 2015~2016 시즌 레스터시티가 81점의 승점으로 리그 우승 타이틀을 거머쥔 적이 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