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결국 데이비드 쿠테 주심이 이번 주말 경기에서 제외됐다.
쿠테는 지난 머지사이드 더비에서 VAR 주심으로 나서, 이슈의 중심에 섰다. 명승부가 펼쳐졌던 이날 머지사이드 더비는 쿠테 주심의 어이없는 판정으로 얼룩졌다. 전반 버질 판 다이크가 조던 픽포드의 위험한 태클에 쓰러졌다. 쿠테 주심은 판 다이크의 오프사이드만을 지적했을 뿐, 픽포드에 대해서는 아무런 처벌을 내리지 않았다.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당시 쿠테 주심은 오프사이드 이후 일어난 일들을 무효화시킬 수 있다고 생각하며, 픽포드에 대해 아무런 처벌을 내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EPL 고위 관계자는 "쿠테가 오프사이드 확인으로 지나치게 산만했다"는 말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픽포드의 레드카드 가능성에 대해서 제대로 살펴보지 않았다는 이야기다.
경기 종료 직전에는 조던 헨더슨이 결승골을 넣었지만, 이 역시 VAR로 무효화시켰다. 당시 사디오 마네가 오프사이드를 범했다는 판정을 내렸는데, 이 역시 많은 축구 전문가들로부터 질타를 받았다.
프로경기심판기구(PGMOL)은 쿠테의 판정에 대해 옹호하는 분위기였지만, 결국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측은 칼을 빼들었다. 이번 주말 쿠테는 어떤 경기에서도 배정을 받지 못했다. 대기심으로 맨시티와 웨스트햄전에 나설 예정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