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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블리즈, 첫 온라인 콘서트 성료 "팬들 앞에 서서 공연할 수 있는 날 왔으면"[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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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걸그룹 러블리즈(Lovelyz)의 첫 번째 온라인 단독 콘서트 '딥 포레스트(Deep Forest)'가 성황리에 마쳤다.

러블리즈는 18일 오후 3시 'Seezn(시즌)'과 '올레tv', 'MMT 라이브'를 통해 'LOVELYZ ONTACT CONCERT ? Deep Forest'를 개최, 글로벌 팬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믿고 듣는 러블리즈'의 진면모를 드러냈다.

이번 콘서트는 지난해 7월 '올웨이즈2(ALWAYZ2)' 이후 약 1년 2개월 만의 공연이었다. 러블리즈는 총 20곡의 세트리스트와 함께 반전 매력 가득한 다채로운 퍼포먼스를 선보여 실제 공연장을 방불케하는 감동을 선사했다.

미니 2집 '어 뉴 트릴로지(A New Trilogy)'의 수록곡 '인형'으로 콘서트의 화려한 포문을 연 러블리즈는 "러블리너스가 없는 공간에서 콘서트를 하는 게 너무 어색하지만, 새로운 경험을 한다는 좋은 의미로 생각하겠다."라며 비대면으로 진행된 콘서트에 대한 아쉬움을 전달했다.

이어 '비밀정원', '절대, 비밀', '자각몽' 등의 무대로 신비로움과 몽환적인 매력을 뽐내는 것은 물론, '안녕', '그 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우리', '찾아가세요'로 이어지는 대표 히트곡을 어쿠스틱 버전으로 선보이며 러블리즈만의 감성이 가득한 무대를 꾸며냈다.

이날 콘서트의 하이라이트는 화려한 부채 퍼포먼스로 시선을 사로잡은 '문라이트(Moonlight)'와 오버랩 되는 '오블리비아테(Obliviate)'의 편곡이었다. '오블리비아테(Obliviate)'는 한층 더 강렬한 사운드를 구현할 뿐만 아니라 오차 없는 완벽한 칼군무로 팬들의 열띤 환호를 받았다.

특히 비대면 공연이라서 가능한 드라마틱한 무대 연출로 보는 재미를 더했고, 실제 러블리너스의 응원법이 담긴 감동적인 무대를 선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공연 마지막 러블리즈는 콘서트장에서 함께하지 못한 러블리너스에게 그리운 마음을 전했다. 멤버들은 "그동안은 소중한 걸 알아도 크게 느끼지 못했는데, 올해는 러블리너스의 존재도 그렇고 러블리즈로서 활동한다는 게 너무 좋고 감사하다는 생각이 많이 든 것 같다."라며 "비대면 콘서트가 당연시되는 게 너무 힘들었는데, 얼른 이 상황이 나아져서 여러분들 앞에 서서 공연할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함께해줘서 너무 고맙다."라고 진심 어린 마음을 전하며 눈물을 흘렸다.

끝으로 러블리즈는 '어제처럼 굿나잇'을 선보이며 장장 2시간 30분이 넘는 '딥 포레스트(Deep Forest)'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무리 지었다.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