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리즈 유나이티드 돌풍주역 칼빈 필립스(24)의 주가가 폭등하고 있다.
리즈 유스 출신으로 올시즌 프리미어리그 4경기에 출전해 '딥 라잉 플레이메이커'로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지난달 생애 최초로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도 승선했다. 자연스레 빅클럽 이적설이 떠오르기 시작했다. 영국 매체 '미러'는 17일 토트넘과 리버풀이 필립스 영입에 관심을 보인다고 보도했다. 조제 무리뉴 토트넘 감독과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필립스 활약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는 내용이다.
클롭 감독은 개막전에서 리즈를 상대로 고전 끝에 4대3 진땀승을 거뒀다. 그날 경기에서 필립스가 전반 12분 잭 해리슨의 동점골을 어시스트하는 등 활약하는 모습을 지켜봤다. 클롭 감독은 바르셀로나와 연결된 지니 바이날둠이 올시즌을 끝으로 리버풀을 떠날 것으로 보여 대체자를 물색해놔야 한다.
토트넘도 수비형 미드필더 보강이 필요한 팀이다. 무사 시소코가 31세다. 무리뉴 감독은 미드필더 에릭 다이어를 센터백으로 변신시켰다. '패스 능력이 뛰어나고 많은 활동량을 장착한 홀딩 미드필더'인 필립스는 분명 구미를 당기는 선수다.
리즈와 2024년까지 계약된 필립스의 시장가치는 5000만 파운드(약 739억원)다. '미러'는 '필립스는 현재 주급 3만 파운드(약 4430만원)를 수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 또는 리버풀은 그 2배가 넘는 주급을 내밀 수 있다'고 밝혔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