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오늘 10~15분 정도 할 것 같다."
시즌 초반 남자프로농구 KBL에 '부상 경계령'이 발동 중이다. 대다수 팀들이 핵심 선수들의 부상 악재를 만나고 있다. 하지만 부상 이탈이 있는 것만큼 회복해서 돌아오는 선수도 있게 마련이다. 서울 SK가 그런 호재를 만났다. 안영준이 18일 원주 DB전에 돌아왔다.
SK 문경은 감독은 이날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열리는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DB와의 1라운드 원정경기를 앞두고 안영준의 컴백을 알렸다. 문 감독은 "삼성전(12일) 이후 안영준이 팀플레이 연습을 많이 했다. 의학적으로 완치 소견을 받았다. 시즌 초반에 본인이 불안해해서 시간을 더 줬고, 이번에는 훈련할 때 뛸 수 있다고 해서 데려왔다. 오늘 10~15분 정도 출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SK 역시 부상자가 많은 상황이다. 최준용과 김민수가 각각 발목과 허리 토증으로 지난 12일 삼성전부터 결장 중이다. 한편, DB 역시 부상 악재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김종규에 이어 전날 윤호영마저 부상을 입었다. 윤호영은 디스크로 인해 사실상 시즌 아웃으로 전망된다.
원주=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