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롯데 자이언츠 마무리 투수 김원중의 17일 창원 NC전 출전 여부가 안갯 속이다.
김원중은 16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전에서 5-5 동점이던 8회말 마운드에 올라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 했다. 하지만 김원중은 9회말 김건국에게 마운드를 넘기면서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에 대해 허 감독은 "김원중이 투구를 마친 뒤 오른쪽 햄스트링(허벅지 뒷근육)에 불편함을 느꼈다"며 "9회에도 마운드에 올릴 생각이었는데 공격 도중 수석 코치가 트레이닝 파트 보고를 받아 전달해 교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은 상태가 괜찮다고 하는데, 체크 후 기용 여부를 판단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허 감독은 이날 안치홍을 5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시키기로 했다. 허 감독은 "상대 선발이 좌완이라는 점을 고려했다. 이병규가 3일 연속 수비에 나서야 하는 부분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이병규가 빠진 1루 자리는 오윤석이 맡는다.
창원=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