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충=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하)승우가 흔들렸을 때 리드를 해줄 것을 당부했다."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이 새 외국인 공격수 알렉스 페레이라에게 코트 안에서의 중심을 잡아달라고 주문했다.
신 감독은 1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릴 대한항공과의 도드람 2020~2021시즌 V리그 남자부 개막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알렉스의 몸 상태는 괜찮다. 부상 부위는 다 나아졌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볼 트레이닝, 세터와의 호흡이 약간 부족한 상태다. 지난주 정상훈련을 시작했는데 두 차례 연습경기를 치렀다. 각각 2세트와 3세트를 소화했다"고 전했다.
알렉스의 역할은 레프트 공격수다. 신 감독이 알렉스에게 바라는 점은 코트 안에서 중심을 잡아주는 것이다. 신 감독은 "알렉스가 배구 능력과 수준이 되고 나이도 있기 때문에 경기 때 리드를 해달라고 했다. 특히 세터 (하)승우가 흔들릴 때 자신이 먼저 다가가 '괜찮다. 다시 올려달라'고 얘기하면서 다독여줄 것을 주문했다"고 설명했다.
신 감독이 알렉스와 함께 레프트를 담당할 파트너에 류윤식을 낙점했다. 신 감독은 "윤식이는 경험이 있지만 아직 훈련이 부족한 상태다. 그래도 상대 세터(한선수)가 너무 좋기 때문에 블로킹 보강을 위해 윤식이를 택했다"고 말했다.
주포 나경복에 대해선 "공격성공률을 조금씩 높이고 있는데 서브 쪽에서도 파워를 높이고 있다"고 했다. 장충=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