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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 "결혼이 욕먹을 일?"..'언니한텐' 김영희, ♥윤승열에 쏟아진 악플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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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예비신부 김영희가 결혼 발표 후 악플을 받고 있는 현실을 고백했다.

15일 방송된 SBS플러스 예능프로그램 '언니한텐 말해도 돼'(이하 '언니한텐')에서는 결혼을 3개월 앞두고 있는 예비 신부 김영희가 고민 상담자로 함께했다. 이날 사연으로는 '결혼이 욕먹을 짓인가요'가 등장했다. 사연을 보낸 사연자는 바로 예비신부 김영희. 김영희는 10세 연하의 전 프로야구 선수 윤승열과 열애 4개월 만에 결혼을 발표하며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김영희는 결혼을 앞둔 현재, 마땅히 축하를 받아야 하는 상황임에도 악플이 쏟아지는 상황이 힘들다고 토로했다. 김영희는 "정식으로 교제한 건 5월쯤이었다. '이 사람과 결혼해야겠다'고 생각하게 됐다. 이 느낌이 사고처럼 오더라. 나의 부족함을 채워주는 친구여서 제가 힐링이 된다"고 남자친구 윤승열에 대해 말했다.

이어 김영희는 "처음에 너무 들이대기에 오해를 했다. 근데 이 친구가 제가 어려울 때 다가와줘서 내 기분이 맑아지는 기분이었다. 또 안 좋은 일로 병원을 다니고 있었는데 병원도 잘 안 가게 되더라"며 남자친구와의 인연이 주는 안정감을 자랑했다.

김원희는 "남동생이 있지 않느냐"고 물었고, 김영희는 "동생이 저보다 두 살이 어리다. 그래서 윤승열은 '형'이라고 부르고 동생은 '승열아'라고 부른다"고 밝혔다. 또 김영희는 "윤승열은 형이 있다. 형은 이제 30살이다. 저보다 8살 어리다. 시어머니는 50대 중반"이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영희는 "'괜히 나 만나서 예비 신랑까지 욕을 먹어야 하나'라고 고민을 했다. 둘의 열애 공개 후 실검에 올랐고, 그때부터 악플을 많이 받았다. 심지어 결혼한다고 하니 남편의 외모도 욕을 하더라. 남편과 시댁에 미안해서 얼굴을 못 들 것 같다. 남편에게도 '제발 악플 보지 말아달라'고 부탁했다"고 말했다.

이에 김원희도 경험담을 털어놓으며 "아이를 안 낳은 건 팩트이고 내가 선택한 일이다. 하지만 '남편과 사이가 안 좋다더라', '오래 사귄 뒤 결혼해서 아이가 안 생기는 거다' 같은 사실이 아닌 말들을 지어내고 연관 검색어에 '불임', '난임'이 꼬리표처럼 따라다녔다"고 했다.

김영희는 또 "아버지의 빚 문제 때문에 힘들었다. 근데 해결이 됐음에도 네티즌들은 '결혼은 그걸 갚고 하느냐', '정정당당한 엄마가 되러면 돈이나 갚아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영자도 이 말에 크게 공감하며 "나도 빚투 논란이 있을 때 사무실로 엄청나게 연락이 왔다. 공부를 잘하는 애들은 그냥 덮고 넘어가더라. 근데 공부 못하는 애들이 그걸 붙잡고 늘어진다. 이 길을 계속 가려면 도망가지 말고 힘든 점을 주변에 털어놓는 연습으로 악플에 대한 면역력을 키워야 한다"고 말했고 김영희를 위로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