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극적인 승리를 안은 NC 다이노스 이동욱 감독은 선수들의 집중력을 칭찬했다.
NC는 16일 창원NC파크에서 가진 롯데전에서 3대2로 이겼다. 이날 NC는 선발 투수 드류 루친스키가 6이닝 2실점 호투했으나 불펜이 역전을 허용하면서 패배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8회말 양의지의 투런포로 동점을 만든데 이어, 9회말 나성범의 끝내기로 기어이 승리를 가져가면서 홈팬들을 열광시켰다. 이날 승리로 NC는 시즌 전적 79승4무51패가 되면서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를 6에서 5로 줄이는 데 성공했다.
이 감독은 경기 후 "나성범이 팀의 간판 선수 답게 끝내줘야 할 상황에서 짜릿하게 끝냈다. 8회 역전된 상황에서 양의지가 투런 홈런으로 분위기를 반전 시킨 것이 결정적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홍성민도 8, 9회를 잘 막으며 승리를 견인했다"며 "홈 팬들 앞에서 선수들 모두가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열심히 해줬기에 승리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창원=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