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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풀 CJ컵!" 외신·선수·관계자 극찬, K-푸드·비비고에 '엄지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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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16일(한국시각)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 위치한 섀도우 크릭골프장에서 개막하는 THE CJ CUP(이하 더 CJ컵)이 많은 외신, 골프 관계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대회에 앞서 열린 공식 연습일과 기자회견에서 미리 만난 외신 기자들과 선수들, 그리고 관계자들은 더 CJ컵의 준비사항과 비비고 브랜드에 엄지를 세웠다.

▶외신 기자 "미국 팬들에게 더 CJ컵을 제대로 알릴 수 있는 기회"

더 CJ컵이 코로나19 여파로 국내가 아닌 미국에서 열리는 만큼 해외 언론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대회가 열리기 전이지만 현지 미디어 센터에는 약 50여명의 기자들이 열띤 취재 경쟁을 펼치고 있다. 그 중 지난 7월 아시안 스윙의 미국 개최 가능성을 가장 먼저 기사화 한 덕 퍼거슨 AP 통신 기자는 더 CJ컵의 준비 사항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퍼거슨 기자는 "CJ 그룹이 더 CJ컵을 미국에서 개최하기로 한 것은 현명한 결정이었다. 더 CJ컵이 4회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에 올해 만약 개최하지 못했다면 지난 3년 동안 성공적으로 쌓아온 위상과 좋은 흐름이 끊겼을지도 모른다"고 밝혔다.

미국 개최에 따라 기대되는 효과도 평했다. 퍼거슨 기자는 "그 동안 대회가 미국 시간으로 새벽에 열려 많은 미국 팬들이 대회를 접할 기회가 적었다. 이 때문에 더 CJ컵이 미국 골프 팬 사이에서 많이 알려지지 않았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확실히 알릴 수 있을 것 같다" 라고 말했다. 또한 "대회가 내년에 다시 한국에서 개최가 되고 아시안 스윙이 재개 된다면, 그 중심은 더 CJ컵이 될 것이라는 것이 주요 기자들의 생각이다. 올해 대회가 무사히 잘 끝나고 내년에는 한국에서 취재를 하면 좋겠다" 라며 더 CJ컵의 발전을 응원했다.

▶주요 선수 및 관계자 " K-푸드와 비비고 진수 느끼는 중"

이번 대회에서 CJ그룹은 선수들이 직접 한식을 즐기는 모습을 영상에 담아 SNS를 통해 전 세계 골프 팬들에게 K-푸드와 비비고를 알리고 있다. 실제로 안병훈과 이안 폴터(잉글랜드)는 비빔밥을 만들어 즐겼으며, 리키 파울러와 대니 리 그리고 키건 브래들리(이상 미국)는 만두를 빚으며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와 셰인 로리(아일랜드) 역시 젓가락을 이용해 쌀밥을 김으로 싸는 등 젓가락 사용법을 유쾌하게 경험했다.

파울러는 기자회견에서 "대회장에 온 지 이틀이 지났다. 매일 한식 도시락을 먹는데 맛있는 음식들로 가득하다"며 "기회가 된다면 직접 내년 대회에 참가해 한국에서 K-푸드 진수를 느끼고 싶다"고 말했다.

실제로 CJ그룹은 대회 기간 동안 선수와 캐디들을 대상으로 비비고 키친을 열고 한식 도시락을 제공하고 있다. 수준 높은 퀄리티와 맛으로 시선을 사로 잡았다. CJ그룹 관계자는 "해외 선수들과 캐디들은 한식이 어색할 수 있지만 더 CJ컵 대회 기간 맛있는 한식을 먹으며 K-푸드와 비비고에 대해 관심을 갖고 또한 입소문을 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 외신 기자 역시 "올해 대회를 통해 CJ 그룹의 미국 비즈니스, 특히 캘리포니아와 서부 지역에 집중되어 있는 비비고 브랜드 제고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평했다.

한편, 더 CJ 컵은 JTBC GOLF와 tvN에서 전라운드를 중계한다. JTBC GOLF에선 오전 3시부터 9시까지, tvN에서는 오전 5시 40분부터 9시까지 중계된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