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배구여제' 김연경(32·흥국생명)이 제58회 체육의 날 '경기상'을 수상했다.
김연경은 15일 서울 더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제58회 대한민국체육상 시상식과 2020 체육발전유공자 포상 전수식에서 도쿄올림픽 최종예선을 포함해 수많은 국제대회에서 탁월한 경기력으로 한국배구를 빛낸 공로를 인정받아 '경기상'을 수상했다.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수상자만 참석하는 간소한 행사로 진행했다. 문체부는 1963년부터 매년 10월 15일을 '체육의 날'로 정해 국민의 체육활동 참여를 장려하고 있다.
올해 수상자는 대한민국체육상 9명, 체육발전유공 훈포장 50명(청룡장 8명, 맹호장 16명, 거상장 10명, 백마장 4명, 기린장 2명, 체육포장 10명) 등 총 59명이다.
1963년에 제정돼 58번째를 맞이하는 대한민국체육상은 매년 우수선수와 지도자, 체육진흥 및 연구 등 총 9개 분야(대통령상 7개 분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1개 부문, 특별상 1개 분야)에서 공적이 있는 자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이 중에서 김연경은 도쿄올림픽 최종예선을 포함, 수많은 국제대회에서 탁월한 경기력으로 한국배구를 빛낸 공로로 '경기상'을 수상하게 됐다.
이밖에도 2018년 인도네시아 장애인 아시안게임 육상종목에서 금메달 2개 등을 수상한 장애인 육상 국가대표 전민재의 어머니 한재영씨가 '체육인의 장한 어버이상'을 받았다.
또 연구상에는 손석정 남서울대학교 교수, 지도상에는 조종형 서울특별시 펜싱팀 감독, 공로상에는 이상웅 대한럭비협회장, 진흥상에는 한종우 오산시 체육회 사무국장, 극복상에는 심재용 인천광역시 장애인사격연맹 사무국장, 특수체육상에는 오광진 한국복지대학교 교수, 심판상에는 김경민 축구 국제심판이 선정됐다.
대한민국체육상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상금 1천만 원이, 특별상인 '체육인의 장한 어버이상' 수상자에게는 감사패와 소정의 부상이 수여된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