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퇴장으로 인한 대표팀 경기 출전 금지, 맨유 경기로 대체 안 되나.'
해리 매과이어의 퇴장에 맨유 팬들이 답답한 심경을 비유적으로 드러냈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은 15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웸블리에서 열린 덴마크와의 20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4라운드 경기에서 0대1로 패했다.
팽팽하게 이어지던 경기. 분위기가 바뀐 것은 전반 31분이었다. 잉글랜드의 매과이어가 상대 공격을 막던 중 중원에서 거친 파울을 했다. 두번째 옐로카드를 받고 퇴장당했다. 수적 열세에 놓인 잉글랜드는 전반 34분 덴마크는 페널티킥 득점까지 내주며 힘없이 무너졌다.
영국 언론 더선은 '매과이어가 경기 중 퇴장을 당했다. 전반 5분과 30분 두 차례 경고를 받고 물러났다. 이 장면을 본 일부 맨유 팬들은 소속팀 경기에도 나서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맨유 팬들은 '매과이어가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퇴장을 당한 것인 만큼 맨유에서 출전 정지를 이어갔으면 좋겠다', '유럽챔피언스리그(UCL)도 UEFA 주관이다. 파리생제르맹(PSG)과의 경기에서 출전 정지 벌칙을 이어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등의 답답한 심경을 드러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