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일본 초신성 나카이 타쿠히로(16)가 레알 마드리드 1군과 연이틀 훈련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현재 레알 18세 이하팀인 후베닐B 소속인 나카이는 12일과 13일 지네딘 지단 감독이 이끄는 1군과 훈련했다. 지단 감독과 레알 구단에서 주목하고 있다는 뜻.
당장은 후베닐A에서 뛸 것으로 보이지만, 레알 2군인 카스티야로 월반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카스티야는 레알 레전드 라울 곤살레스가 이끌고 있다.
스페인 마르카는 13일 나카이를 조명한 기사에서 "'피피'로 알려진 나카이는 다재다능한 미드필더다. 지난 수년간 큰 장애물이었던 힘이 몰라보게 향상됐다. 상대 미드필더와 맞부딪힐 수 있을 정도"라고 적었다.
매체는 "나카이는 본래 플레이메이커였지만, 최근 몇 년 동안 공격형 미드필더로 자리를 잡았다. 계속해서 새로운 매력을 발산하며 라울과 지단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덧붙였다.
나카이는 자연스럽게 '일본 선배' 쿠보 타케후사(19·비야레알)와 비견되고 있다. 쿠보는 레알 소속으로 현재 비야레알로 임대를 떠난 상태다.
마르카는 "나카이는 레알의 또 다른 일본 선수의 발자취를 따르고 있다"며 "잠재력을 증명하듯, 벌써 가레스 베일의 에이전트인 조나단 바넷과 에이전트 계약을 맺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