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33세 공격수에 2년 계약을? 이상해."
'레전드' 폴 스콜스가 에딘손 카바니 영입에 의문을 품었다. 맨유는 이적시장 마감일에 자유계약으로 카바니를 품었다. 계약기간은 2년이었다. 전문가들이 초반 부진을 넘기 위한 '패닉바이가 아니냐'는 의문을 보내고 있는 가운데, 스콜스의 생각도 비슷했다.
스콜스는 13일(한국시각) 스타디움 아스트로와의 인터뷰에서 "33세 공격수에게 2년 계약은 이상해 보인다"고 했다. 스콜스는 "전성기 시절 카바니는 의심할 여지없는 톱 공격수였다. 하지만 이제 그의 나이는 33세, 은퇴에 가까운 나이다. 심지어 그는 지난 시즌 PSG에서 많이 뛰지도 못했다"며 "5, 6년 전이라면 엄청난 영입이 됐을거다. 그때 카바니라면 우리를 다른 레벨로 이끌 수 있었을거다. 하지만 지금은 아니다"고 했다.
이어 "우리가 가진 공격진을 감안하면 카바니는 임대 영입이 적절했을거다. 우리가 중앙 공격수가 없어서 힘든거라면, 2~3개월 임대로 하면 된다"며 "헨리크 라르손 케이스를 떠올려 봐라. 그는 엄청난 스트라이커였지만 당시 33, 34세였다. 그는 우리가 갖고 있는 구멍을 메웠고, 그것은 우리가 딱 필요로 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지금 맨유는 카바니에게 2년 계약을 안겼다. 이상하다"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