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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필립♥박현선, 다이아반지 프러포즈→10월 10일 웨딩마치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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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출신 사업가 이필립과 박현선 커플이 오는 10월 부부가 된다.

7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는 오는 10월 10일 이필립과 박현선이 서울의 한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고 보도했다.

박현선-이필립 커플은 지난해 12월 2년 열애 중인 사실을 공개했다. 이어 올 초에는 박현선이 자신의 SNS를 통해 미국에서 이필립으로부터 받은 초호화 프러포즈를 공개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당시 박현선은 "오늘이 미국에서 마지막 디너인 줄 알았는데. 화장실 갔다 룸에 들어가니 나밖에 없어서 깜놀"이라며 글과 함께 사진과 영상을 게재했다. 이어 "완전 서프라이즈. 우리 엄마, 아빠한테 몰래 허락받고 몇 개월 전부터 계획하던 천사님. 나 진짜 아무것도 몰랐다. 어떻게 우리 엄마 나한테 이야기도 안 해주지? Will you marry me? yes. 하루 종일 준비해준 언니들 오빠들 감사드려요. 그리고 베이비들도"라고 프러포즈를 수락했다고 전했다.

공개한 영상에는 정장 차림의 이필립이 박현선을 향해 무릎을 꿇고 반지를 건네고 있으며, 커다란 다이아몬드가 빛나는 반지를 낀 손을 공개하기도 했다. 하지만 큰 관심과 이어지는 악플에 부담을 느낀 그는 게시물을 삭제했다.



한편 이필립은 연예계의 대표적인 '재벌 2세'로 손꼽힌다. 부친은 이수동 STG 회장으로, STG는 연 매출 2000억원 이상을 올리는 글로벌 IT기업이다. 이필립은 미국 보스턴 대학을 졸업한 후 조지워싱턴 대학교에서 석사 과정을 밟았다. 아버지의 뒤를 잇기 위해 경영수업을 받던 이필립은 지난 2005년 배우의 길을 택해 한국으로 건너왔다. 2007년 드라마 '태왕사신기'로 데뷔해 드라마 '남자이야기', '시크릿가든' 등에서 활약해왔다. 그러나 지난 2012년 출연한 드라마 '신의'에서 눈 부상으로 하차한 후 배우 활동을 멈췄다. 지난해 5월 화장품 브랜드를 론칭해 사업가의 길을 걷고 있다.

박현선은 세종대학교 대학원 무용학과 박사 학위를 취득한 발레 무용가다. 그는 과거 tvN 예능 프로그램 '화성인 바이러스'에 쇼퍼홀릭 발레리나로 등장해 명품 쇼핑을 즐기는 모습을 보여줬다. 또 FashionN '스타일 배틀로얄 TOP CEO 2', On Style 'HOW TO FIT'에 출연해 스타일과 운동법을 소개하며 얼굴을 알리기도 했다. 2014년에는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가수 타블로 딸 하루의 발레학원 선생님으로 등장했다. 현재 그는 쇼핑몰과 화장품 브랜드를 운영하는 사업가로 인스타그램에서 팔로워 13만여 명을 보유한 '인플루언서'이기도 하다.

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