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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골-2AS 하메스에 180도 돌아선 EPL 선출 "하메스와 팬들에게 사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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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나는 하메스 로드리게스와 에버턴 팬들에게 사과한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로 건너온 콜롬비아 축구 스타 하메스 로드리게스(29·에버턴)가 2020~2021시즌 초반 너무 잘 해주고 있다. 하메스는 에버턴 안첼로티 감독(이탈리아 출신)의 부름을 받고 레알 마드리드에서 에버턴으로 이적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하메스의 기량을 매우 높게 평가한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득점왕 출신인 그를 레알 마드리드로 영입한 사령탑이 안첼로티였다. 또 안첼로티는 바이에른 뮌헨 사령탑 때도 하메스를 임대로 데려와 출전 기회를 줬다. 안첼로티는 하메스를 EPL로 입성시켰다. 안첼로티 감독은 "하메스는 기량을 갖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플레이를 쉽게 한다. 그는 게임을 쉽게 풀어간다"고 말했다.

하메스가 EPL로 왔을 때 다수의 전문가들이 부정적인 평가를 했다. 그 중 대표적인 전문가가 토트넘 공격수 출신 대런 벤트였다. 그런 벤트는 최근 자신의 입장을 180도 바꿨다. 그는 "나는 하메스가 EPL에서 고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던 사람 중 한명이다. 지금 나는 하메스와 에버턴 팬들에게 사과한다"고 말했다. 자신의 예상이 틀렸다는 걸 인정한 것이다.

하메스는 에버턴에서 정규리그 4경기에서 3골-2도움, 리그컵(카라바오컵) 1경기서 1도움을 기록 중이다. 총 5경기서 3골-3도움을 기록했다. 에버턴은 예상을 깨트리며 개막 후 4전 전승(승점 12)으로 정규리그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하메스는 에버턴의 공격을 풀어내는 역할을 맡고 있다. 그가 좋은 찬스를 많이 만들주면서 최전방 공격수 칼버트 르윈은 리그 6골로 손흥민과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칼버트 르윈은 "하메스는 최고 등급의 선수다. 그가 볼을 갖고 있을 때 높은 기량을 보여준다. 그는 상대 선수들을 유인하기 때문에 다른 팀 동료들에게 공간을 만들어준다"고 말했다.

토트넘 미드필더 출신의 전문가 저메인 제나스도 "하메스는 스타 기질을 갖고 있다. 그는 클래스가 다르다"고 인정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