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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에서 뛴 PSG 전 동료' 에레라 "카바니가 맨유에 대해 묻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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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맨유는 거절할 수 없는 클럽이라고 말해줬다."

안데르 에레라의 말이다. 맨유는 6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파리생제르맹 공격수 출신 에딘손 카바니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이날 오피셜에 앞서 카바니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전소속팀 PSG팬들에게 작별인사를 남기며 맨유행을 암시했다. 카바니는 리그1 PSG와 세리에A 나폴리에서 주전공격수로 활약하며 양 리그에서 모두 득점왕에 올랐다. 2007년 유럽 입성 후 총 341골을 기록했다. 이 중 35골은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기록했다. 나폴리에서 3시즌간 104골, PSG에서 7시즌간 200골을 넣었다. 우루과이 국대 공격수로서 A매치 116경기에서 50골을 기록했고, 2011년 코파아메리카 우승을 이끌었다.

카바니는 "맨유는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클럽 중 하나다. 여기에 온 것은 영광스러운 일이다. 휴식기 동안 나는 정말 열심히 준비했고, 이 엄청난 클럽을 대표해 빨리 뛰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나는 내 축구 커리어를 통해 가장 열정적인 서포터들 앞에서 뛰어왔다. 이곳 맨유 팬들도 그럴 것이라고 생각한다. 팬들이 다시 돌아오게 되면 올드 트래포드의 뜨거운 분위기속에서 경험을 쌓을 일이 기대된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축구라는 책 속에 내 작은 스토리를 계속 써나갈 수 있길 기대하고 있다. 늘 그래왔듯이 열심히 일하고, 일하고 또 일하겠다. 솔샤르 감독님과 많은 대화를 나누면서 이 아름다운 맨유 셔츠를 입는 일에 더 큰 소망을 갖게 됐다"고 덧붙였다.

카바니는 맨유행에 앞서 파리생제르맹에서 함께 했던 에레라에게 조언을 구했다. 에레라는 2014년부터 2019년까지 맨유에서 뛰었다. 에레라는 6일(한국시각) 엘 라르게로와의 인터뷰에서 "카바니는 나에게 조언을 구했다"며 "나는 그에게 맨유는 절대 거절할 수 없는 클럽 중 하나다. 팬들의 함성을 즐길 수 없는 것이 유감일 따름이다. 올드 트래퍼드는 정말 유니크한 곳"이라고 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대해서도 "금방 그들의 힘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 했다. 최근 승격한 리즈 같은 구단 조차 엄청난 투자를 한다는 점에 말을 잃을 정도라고 성명했다"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