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상장 대표주관사인 NH투자증권은 5-6일 양일간 일반 공모 청약을 진행한 결과, 주관 4사 통합 경쟁률 606.97대 1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일반 청약 증거금은 약 58조 4236억 원으로 집계됐다.
증거금은 앞서 상장 흥행몰이를 한 SK바이오팜(30조9899억원)을 훌쩍 넘어섰으나 역대 최대인 카카오게임즈(58조5543억원) 기록에는 1306억원 모자랐다. 통합 경쟁률 또한 SK바이오팜(323.02대 1)을 웃돌았으나 높은 공모가의 영향으로 카카오게임즈의 1524.85대 1에는 미치지 못했다.
앞서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지난 9월 24일~25일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의 수요예측에서 국내외 1420개 기관이 참여해 1117.2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기업공개(IPO)를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을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투자, 신사옥 관련 시설투자 등의 재원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이달 15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된다. 공모가는 13만5000원,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약 4조8000억원이다.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