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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1순위 영예' 김선호 "키 작지만, 수비와 리시브 자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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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받쳐주는 역할을 최대한 수행하겠습니다."

전체 1순위로 현대캐피탈 유니폼을 입은 레프트 김선호(한양대)가 소감을 밝혔다.

현대캐피탈은 16일 서울 리베라호텔 베르사이유홀에서 언택트로 진행된 2020~2021 KOVO 남자 신인선수 드래프트 1라운드(전체 1순위)에서 김선호를 호명했다. 최대어인 임성진(성균관대 레프트)을 제치고, 전체 1순위의 영광을 안았다.

지난 시즌 성적의 역순으로 한국전력 35%, KB손해보험 30%, 삼성화재 20%, OK금융그룹 8%, 현대캐피탈 4%, 대한항공 2%, 우리카드 1%의 확률을 부여 받아 지명 순서를 추첨했다. 30%의 확률을 가진 KB손해보험이 1순위 지명권을 얻었다. 이어 한국전력이 2순위, OK금융그룹이 3순위, 현대캐피탈이 4순위, 삼성화재가 5순위, 우리카드가 6순위, 대한항공이 7순위가 됐다.

앞서 KB손해보험은 전날(5일) 현대캐피탈과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이번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양도하는 대신 센터 김재휘를 영입했다. 따라서 현대캐피탈이 전체 1순위 지명을 하게 됐고, 김선호를 선택했다.

김선호는 "레프트로선 키가 작다. 1순위로 지명이 될 것이라는 생각도 못 했는데 뽑아주신 현대캐피탈 구단에 정말 감사하다"면서 "고등학교 2학년 때까지 리베리로 뛰었다. 리시브와 수비에 자신감이 있다. 공격도 신장은 작지만, 요령 있게 할 수 있는 게 내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리시브와 수비에서 받쳐주는 역할을 최대한 수행하겠다. 공격에선 상대 블로킹을 이용해서 더 신경을 쓰고, 최대한 작은 키를 극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김선호는 "팀에 훌륭한 선배들이 많지만, 팀에 가서 열심히 운동해서 한 자리를 차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전했다.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