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힘있는 드리블과 탈압박 능력이 내 장점."
올시즌 K리그1 '신인왕 0순위'로 손꼽히는 송민규가 대표팀 첫 발탁 소감을 밝혔다. 송민규는 비록 경쟁자들이 많지만, 자신만의 장점으로 충분히 경쟁력있게 이겨낼 수 있다고 다짐했다.
송민규는 5일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취재진 앞에 섰다. 그는 9일과 12일에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2020 하나은행컵 축구국가대표팀 vs 올림픽대표팀' 스페셜 대회에 올림픽대표팀 일원으로 차출됐다. 송민규의 생애 첫 대표팀 발탁이다. 이를 위해 NFC에 처음 입소한 송민규는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마음속으로도 기쁘고, 이런 기회가 몇 번 밖에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훈련부터 진지하게 하려고 생각하며 왔다"고 대표팀 합류 소감을 밝혔다.
이어 A대표팀과의 일전에 대해 "지는 경기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충분히 이길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도 좋은 모습 보여줘야만 한다. 감독님의 지시사항 잘 듣고 좋은 모습 보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대표팀 발탁 순간에 대한 감회도 밝혔다. 송민규는 "발표되는 날에도 기다렸고, 축하도 많이 받았다. 이름이 명단에 올라갔을 때 나의 능력을 보여줘야 할 때다라고 생각했다. 소중한 기회다"라고 말했다. 특히 송민규는 다른 선수들과 차별되는 장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나는 다른 2선과는 다른 장점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장점 보여준다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 나는 다른 선수들이 갖고 있지 않은 힘으로 밀고 가는 힘 드리블이 있고, 또 좁은 공간에서의 탈압박 능력이 있다. 그런걸 보여주면서 자신감 있게 하겠다"고 다짐했다.
파주=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