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tvN '코미디빅리그(이하 '코빅')'가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의 아쉬움을 달래줄 확 바뀐 재미로 2020년 4쿼터의 포문을 연다.
오늘(4일) 저녁 7시 45분에 방송되는 '코빅'에서는 2020년 4쿼터 첫 라운드가 펼쳐진다. 신규 코너들이 웃음 경쟁에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기존 코너 또한 더욱 강력해진 재미로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할 전망이다.
이번 쿼터에서 처음 선보이는 코너는 '1%', '가짜 개그맨', '이지와 뽈롤로', '거꾸로 대소동', '진저리 축제', '신의 옥탑'으로, 저마다 신선한 아이디어를 내세워 시청자들의 배꼽 저격에 나선다. 먼저 '1%'는 양세찬, 장도연 콤비가 다시 한번 의기투합한 코너. 양세찬과 장도연이 99%의 평범한 인간과 1%의 예측불허 인간을 오가는 폭넓은 캐릭터를 연기한다. 특히 두 사람은 오랜만의 개그 합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한 케미스트리를 과시, 방송 첫 주부터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고 해 기대감을 드높인다.
'가짜 개그맨'은 문세윤, 이용진, 이진호, 황제성 등 대세 코미디언들이 뭉친 코너. 강렬한 카리스마의 이근 대위 뺨치는 두근두근 대위 이용진이 초심 잃은 개그맨들을 상대로 극도의 지옥 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지와 뽈롤로' 코너에서는 최성민이 운영하는 상점을 배경으로 어른이(어른과 어린이의 합성어)로 변신한 문세윤, 황제성의 생계를 위한 고군분투가 그려진다. 더벅머리 가발을 쓴 채 강호동에 완벽 빙의한 문세윤과 바가지머리로 연기혼을 불태운 황제성이 폭소를 자아냈다는 전언이다.
'거꾸로 대소동' 코너는 김철민, 한현민, 이재형, 정진욱, 정호철, 박소영이 반대로 행동하는 청개구리 마을에서 벌어지는 포복절도 에피소드를 공개한다. 이 밖에 김용명, 남호연, 한현민, 이은형, 예재형, 이정수, 박영재가 신명 나는 축제 한마당을 열 '진저리 축제', 옥탑에 갇힌 공주를 구하려는 설명근과 이에 맞서는 최우선, 양배차, 김두영의 퍼포먼스가 돋보이는 '신의 옥탑'까지, 새 코너들이 어떤 참신한 즐거움을 선물할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기존 코너들도 재정비를 마쳤다. 지난 쿼터 종합 순위 1위를 차지한 '2020 슈퍼차 부부' 코너와 그 뒤를 맹렬히 추격했던 '헤비멘탈'이 한층 업그레이드된 웃음을 예고한 가운데, '사이코러스', '아빠는 못 말려' 역시 막강한 한 방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져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2020 슈퍼차 부부'에서는 리얼 부부 홍윤화와 김민기, 이은형과 강재준이 배우자를 서로 바꿔 여전히 격한 디스전으로 다크호스의 위엄을 자랑한다. '헤비멘탈'은 '헤비멘탈2'로 코너명을 바꾸고, 안영미 대신 이상준이 이국주와 무대에 오른다. 이들은 과거 '오지라퍼' 코너의 티격태격 호흡을 뽐내는가 하면, 맛깔나는 입담으로 스탠드 업 코미디의 진수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뿐만 아니라 '사이코러스'에는 가수 KCM이 출격해 황제성, 양세찬의 명품 코러스와 함께 소름 돋는 가창력을 드러내며, '아빠는 못 말려'는 괴짜 아빠 이진호를 중심으로 문세윤, 남호연, 박영재, 정호철, 최지용이 차별화된 재미로 안방극장을 찾아간다. 풍성한 웃음의 향연 속 2020년 4쿼터 첫 라운드의 웃음 경쟁 결과는 오늘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tvN '코미디빅리그'는 매주 일요일 저녁 7시 45분에 방송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